여자바둑리그
서울 EDGC, 1승 보태며 단독 2위
개인승수에서 앞선 서귀포 칠십리는 1위 고수
2019-07-16 오후 3:06:01 입력 / 2019-07-16 오후 3:10:08 수정
서울 EDGC의 든든한 김혜민과 근성의 이민진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7월16일 한국기원 지하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여자바둑리그 9라운드 2경기에서 서울 EDGC가 서귀포 칠십리에 2대1 승리를 거두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서귀포 칠십리 조승아(오른쪽)가 권주리에게 승리.
개인 7승 고지를 밟았다.
먼저 끝난 것은 속기2국으로 서귀포 칠십리 조승아가 권주리에게 승리했다. 서울 EDGC의 기세 좋은 3주전 권주리가 다승1위를 달리고 있는 서귀포 칠십리의 2주전 조승아를 상대로 초반을 주도하며 선전했으나 유연한 행마를 구사하는 조승아가 100여 수를 넘기면서 균형을 잡고 형세를 뒤집었다. 조승아는 대 권주리전 5승1패로 격차를 한발 더 벌리며 가장 먼저 개인 7승 고지를 밟았다.
서귀포 칠십리가 앞서는 가운데 두 번째 승리는 서울 EDGC 이민진이 알렸다. 초반은 집이 부족한 이민진의 포석실패로 오정아의 리듬으로 흘러갔다. 탄탄한 행마로 두터운 반면 운영을 좋아하는 오정아의 취향에 안성맞춤으로 갈린 국면은 때 이르게 오정아의 필승지세가 됐다. 그러나 이민진이 믿을 수 없는 역전으로 대반전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승부가 뒤집어졌다. 오정아로선 손 안에 들어온 승리를 놓쳐버린 통한의 역전패. 이민진 특유의 근성과 오기가 아니라면 만들어질 수 없는 승리였다.

▲서울 EDGC의 든든한 주장 김혜민(오른쪽)은 김수진에게 승리.
이제 두 팀의 승부는 1승1패 원점으로 서울 EDGC 김혜민과 서귀포 칠십리 김수진의 대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 대국은 초반부터 손에 담을 쥐게 하는 접전이었는데 김수진의 백 대마가 잡히면서 승부가 끝났다.
승점을 보탠 서울 EDGC는 1위와 승차 없는 단독 2위로 뛰어올랐고, 서귀포 칠십리는 패했지만 개인승수에서 앞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로 정규리그를 치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팀을 가려낸 후 스텝래더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근성이 빛나는 서울 EDGC 이민진(오른쪽)은 오정아에게 역전승.

▲신생팀으로 맹활약 중인 서울 EDGC 감독과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