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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팔코사놀배

박정환, 4연패 끊고 ‘컨디션 끌어 올리는 중’

이동훈 잡고 리그 2승1패 기록

2020-03-02 오후 7:11:01 입력 / 2020-03-02 오후 8:03:45 수정


▲최근 4연패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박정환이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박정환이 4연패를 끊고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3월2일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10국에서 박정환이 이동훈에게 158수만에 백 불계승했다.

랭킹2위 박정환과 랭킹5위 이동훈과의 대결은 13시에 시작 해 17시15분 쯤이 되서 끝이 났다.

대국 전 박정환은 올해 8승6패, 최근 4연패로 저조한 컨디션을 보이고 있었다. 송태곤 해설자는 이날 대국을 보며 ‘내용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모양을 잡아가는 방식이 박정환 선수의 평소와 다르다. 컨디션 좋을 때 풀어가는 방식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박정환은 “요즘 성적이 좋지 않아서 자신감이 떨어져서 변화를 구한 것 같기도 하다. 열심히 해서 컨디션이 좋아지고 실력이 올라오면 기풍도 제자리를 찾을 것 같다.”고 전했다.


 


▲4시간15분 가량 진행된 대국에서 박정환이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이동훈과의 상대전적을 8승2패로 더 벌렸다.

 


컨디션 난조로 이날 대국도 초반 무거운 모습이었으나 박정환은 중앙 전투에서 포인트를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중앙 접전에서는 이동훈이 실수를 하자 3대7이었던 그래프는 7대3으로 변경 되기도 했다. 특히 상황이 어려워진 상태에서 초읽기에 몰린 이동훈은 더욱 쫓기기 시작했고, 26분 7초가 남은 박정환에게 시간 공격까지 당하며 더욱 상황이 급박해졌다. 이동훈은 40여수를 더 이어갔지만 먼저 돌을 거뒀다.

송태곤 해설위원은 “중앙전이 포인트였고 확실히 착각하기 쉬운 모양이었다. 박정환 선수가 손이 두 번 정도 갔다가 유턴해서 돌아가서 승기를 잡았다. 확실히 운이 따랐던 것 같다.”고 대국을 총평했다.

1승1패 상황에서 승리를 추가한 박정환은 “(1승1패에서) 상당히 중요한 바둑을 이겼다고 생각한다. 졌다면 약간 하위권으로 가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 운이 많이 따라준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대국자 변상일에게 "살살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고 전한 박정환.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이 어려운데, 공부법에 대해서는 “집에서 주로 컴퓨터로 하는 것 같다. 요즘은 인공지능이 잘 되어 있어서 다 컴퓨터로 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 컨디션이 상당히 안 좋아서 공부도 공부지만 건강관리나 체력관리를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환과 다음 경기를 치를 상대는 변상일이다. 변상일에게는 6승1패로 앞서 있는데 최근 1패를 당했다. 변상일에 대해서는 ‘엄청 치열한 기풍이라고 생각하고 수읽기에서 정확하고 신중하게 두는 기사’라고 전하며 “상대전적은 좋지만 너무 옛날에 경기다. 가장 최근에 졌기도 하고 변상일 선수가 실력이 점점 세지고 있는 기사기 때문에 힘든 승부가 계속될 것 같다. 변상일 선수 기보도 찾아보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대국은 3월9일 이어진다.

8인 리그전으로 열리는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11국은 K바둑 스튜디오에서 3월3일 13시에 신진서-변상일의 대결로 치러진다.

이 대회는 (주)인포벨이 후원했으며 우승상금은 7천만원, 준우승상금 2천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매판 본선리그 승자에게 200만원, 패자에게 100만원의 대국료를 지급하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다. 타이젬에서는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모든 대국을 수순 중계한다.

 

 


▲쏘팔코사놀배는 제한시간 각자 2시간, 6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두기사는 지난해 7월 바둑TV배 마스터스 8강에서 만난 후 7개월 만이다.

 

 


▲박정환은 김지석에게 1패를 당해 주춤했지만 리그 2승을 기록.

 

 


▲랭킹5위 이동훈은 올해 11승7패 중. 

 

 


▲박정환은 손목시계를 풀어 옆에 뒀고, 커피도 준비했다.

 

 


▲부채도 준비했다.

 

 


▲이동훈은 신민준-김지석-박정환에게 연달아 지며 3패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동훈은 목걸이를 했다.

 

 


▲대국이 끝나고 잠시 복기를 한 기사들.

 

 


▲박정환은 인터뷰를 기다리며 휴대폰으로 이날 대국을 돌아봤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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