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디펜딩챔피언 부안 곰소소금,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
삼척해상케이블카 2대1로 꺾어
2020-06-20 오전 10:50:37 입력 / 2020-06-20 오전 11:01:02 수정
▲부안 곰소소금 팀 승리를 결정한 것은 주장 오유진(오른쪽)으로 특급 신인 김은지에게 노련한 모습으로 항서를 받아냈다.
디펜딩챔피언 부안 곰소소금이 다섯 번째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6월1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5라운드 2경기에서 부안 곰소소금이 신생팀 삼척 해상케이블카를 2대1로 꺾었다.
대회 2연패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초반 충격의 4연패를 당하며 첫 승이 간절한 부안 곰소소금은 5경기 첫 판 출발은 불안했다. 이유진이 조혜연에게 251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또 다시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두 선수 모두 3패 중으로 1승이 간절했는데 삼척 해상케이블카 조혜연이 주장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1패를 안고 시작했지만 부안 곰소소금은 팀의 원투펀치 오유진, 허서현이 있었다.
2지명 선수끼리의 맞대결에서 부안 곰소소금 허서현이 삼척 해상케이블카 이민진에게 23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동점타를 터트렸다. 초반부터 하변에 세력을 형성하고 두텁게 중앙을 장악한 허서현이 끝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잘 마무리 했다. 이민진이 특유의 근성과 끈기를 발휘해 맹렬하게 따라붙었지만 초중반 벌어진 차이가 너무 컸다.
▲생각보다 빨리 끝난 장고대국은 초반 우하귀 쪽 전투 이후 허서현(오른쪽)의 우세가 뚜렷해졌다.
이민진은 혼신을 다해 추격전을 펼쳤으나 초반에 벌어진 차이가 너무 컸다.
팀 승리를 결정한 것은 주장 오유진이었다. 특급 신인 김은지와 첫 대결에서 오유진은 노련하게 반면을 운영하며 패기로 맞선 김은지에게 18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오유진의 승리로 부안 곰소소금이 천금 같은 첫 승을 기록하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반면 패한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에이스 조혜연이 연패에서 벗어났고 김은지가 확실한 2지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았다.
8개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 5라운드 3경기는 20일 여수 거북선과 서귀포 칠십리가 대결한다. 개별 대진은 송혜령-김수진(1:2), 김혜민-오정아(7:7), 이영주-박지연(3:5. 괄호 안은 상대전적).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원이며 준우승은 3500만원,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책정되는 대국료는 전년과 동일한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이다.
▲삼척 해상케이블카 1지명 조혜연(오른쪽)이 3연패 끝에 드디어 이유진을 상대로 첫 승을 기록했다.
이유진은 승부를 너무 서두르다 실패해 첫 승 신고를 또 미루게 됐다.
▲부안 곰소소금 주장으로 지난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오유진. 5라운드까지 치른 결과 3승2패 중이다.
▲부안 곰소소금 2주전 허서현은 현재 3승2패 중이다.
▲삼척 해상케이블카 주장 조혜연은 3연패 중이었으나 이날 1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