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배
오유진, 조혜연 꺾고 대회 첫 결승전 선착
김채영vs이슬주 승자와 결승3번기 예정
2024-07-17 오후 9:57:10 입력 / 2024-07-18 오전 8:19:52 수정

▲2024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에서 첫 결승무대를 밟은 오유진. 결승전에서 김채영vs이슬주의 승자와 결승3번기를 벌인다.
오유진이 조혜연을 꺾고 IBK기업은행배 결승전에 올랐다. 17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에 위치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4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준결승전에서 랭킹 63위 오유진(1998년생)가 랭킹 158위 조혜연(1985년생)을 맞아 148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조혜연의 흑번으로 진행된 이날 대국의 팽팽한 접전은 100수가 가까워지면서 균형이 깨졌다. 흑97, 흑105의 악수를 범하면서 오유진이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오유진이 안정적인 행마를 구사하며 조혜연의 추격을 따돌리고 148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대국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가 오유진의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게 실리를 많이 차지하는 모습이었는데 심리적으로 어땠냐는 질문에 오유진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나중에 대마가 많이 어려워 보여서 버티는 것이 무섭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오유진은 이날 승리로 프로통산 600승(341패, 승률 63.7%)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오유진은 "600승이 가까워졌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오늘인 줄은 몰랐다. 대국을 많이 할 수 있었고 많은 승리를 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차근차근 승리를 쌓아가겠다"라고 답했다.
3년 만에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묻는 말에 "그동안 기업은행배와 인연이 조금 없었는데 이번에 어렵게 올라온 만큼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승리를 거둔 오유진은 24일 벌어지는 김채영vs이슬주의 승자와 결승3번기를 치른다. 오유진은 궁륭산병성배 우승, 천태산 농상은행배 우승, 하림배 여자국수전 2회 우승,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우승 등 개인 통산 5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본선은 에선 통과자 12명을 포함해 전기 대회 우승자 최정과 준우승자 김은지는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고, 김채영이 후원사 시드, 허서현이 국가대표 상비군 시드로 본선에 올라 총 16명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2021년 출범해 올해로 4회 대회를 맞이한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는 제1회 최정(對오정아 2-0), 제2회 대회 정유진(對박태희 2-0), 제3회 대회 최정(對김은지 2-0)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IBK기업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4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4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결승전은 3번기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