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배 루키바둑영웅전
허재원, "우진이형 땀 날 만큼 괴롭혀 보겠다"
결승전에서 한우진과 맞대결
2024-07-15 오전 9:04:41 입력 / 2024-07-15 오전 9:06:04 수정

▲정우진을 꺾고 조아제약배 루키바둑영웅전 결승전에 진출한 허재원.
허재원이 루키바둑영웅전 결승전에 올랐다. 14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에 위치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영웅전 준결승전에서 랭킹 156위 허재원(2006년생)이 랭킹 147위 정우진(2005년생)를 맞아 217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2021년 제16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허재원은 이번 결승 진출로 결승전에 선착한 한우진을 상대로 생애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대국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여기까지 올라올 줄 몰랐는데 올라온 만큼 우승하고 싶다. 초반에 (연구했던 것과)비슷한 모양이 나왔는데 많이 좋다고 알고 있어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바로 좌상기에 걸친 것으로 석점을 먹었어야 했는데 그곳이 실수여서 만만찮다고 생각했다. 거의 마지막이 되어서야 이긴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공식 대국으로는 서로 첫 대국인데 이에 대해서는 "청소년 국가대표팀에서는 10초 바둑 등 꽤 많이 뒀고 친한 형이어서 많이 뒀다. 정우진과 흑번으로 둬서 이긴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오늘 초반에 잘 짜여져서 이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결승 상대인 한우진과도 공식 대국 기록은 없지만 리그전에서 많이 뒀는데 결승 대결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우진이 형이 친한 형이기 떄문에 한판 정도는 져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진이 형이랑 바둑 둘 때는 항상 접히고 둬서 호선으로는 어렵지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우진에 대해 선전포고를 해달라는 요청에 "우진이형 땀 날 만큼 괴롭혀 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허재원의 결승전 상대인 랭킹 20위 한우진(2005년생)은 2022년 제3기 이붕배 신예 최고위전 우승, 2023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 우승, 2023글로비스배 우승, 2024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 우승 등 통산 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허재원과 한우진이 벌이는 결승전은 오는 25일 단판 승부로 최종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지난해 입단한 조상연은 최근 제12회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결승전에서 김은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해 대통령배 전국최강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루키바둑영웅전에는 한국기원 소속 2005년 이후 출생한 모든 프로기사 46명과 연구생, 아마추어 선수 8명 등 54명이 참가해 본선 진출자 8명을 가렸다. 루키바둑영웅전은 기존의 팀리그로 운영됐던 루키바둑리그를 토너먼트 대회로 전환하면서 지난해 첫선을 보였다.
조아제약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의 우승 상금은 1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4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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