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울산 고려아연 '창단 후 첫 6연승' 2위 도약
원익, 9라운드 승리하며 단독 선두 질주
2026-01-06 오전 10:18:32 입력 / 2026-01-06 오전 10:35:12 수정
▲원익 진위청(왼쪽)이 완벽한 끝내기를 선보이며 영림프리임창호 강동윤에게 반집승했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은 진위청은 올 시즌 3승 1패로 순항 중이다.
한 주간 휴식기를 가졌던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9라운드로 재개됐다.
새해 첫날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9라운드 1경기에서 원익이 영림프라임창호에게 3대1로 승리했다.
전반기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3대2로 패했던 원익은 외국인 선수 진위청이 영림프라임창호 주장 강동윤에게 거둔 선취점을 발판 삼아 3대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원익은 시즌 7승째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고, 디펜딩 챔피언 영림프라임창호는 4위에 자리했다.
▲울산 고려아연 주장 안성준(왼쪽)이 GS칼텍스 나현에게 정교한 수읽기를 선보이며 전반기 패배를 설욕했다. 안성준은 '강동윤-변상일-박정환-쉬하오훙-나현'까지 강자들을 잇따라 제압하며 5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울산 고려아연 vs GS칼텍스
울산 고려아연의 기세는 새해에도 이어졌다. 울산 고려아연은 2일 열린 9라운드 2경기에서 GS칼텍스를 접전 끝에 3대2로 제압했다.
전반기 맞대결에서 0대3 완봉패를 당했던 울산 고려아연은 설욕하며 팀 창단 이후 첫 6연승을 기록했다. 울산 고려아연은 3라운드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4라운드부터 9라운드까지 전승을 거두며 단숨에 2위로 도약했다. 반면 GS칼텍스는 5연패 늪에 빠지며 7위로 내려앉았다.
▲한옥마을 전주 강유택(오른쪽)이 상변에서 무리한 싸움을 유발한 GS칼텍스 박하민에게 승리했다. 강유택은 5년 만에 5지명 선수로 출전해 6연승을 달성하고 있다. "바둑 지도를 중단하고 승부에 전념하고 있다"는 강유택이다.
#한옥마을 전주 vs 정관장
한옥마을 전주는 5지명 강유택의 6연승 행진을 앞세워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한옥마을 전주는 3일 열린 9라운드 3경기에서 정관장을 3대1로 제압했다.
5지명 강유택이 선봉에서 선제점을 올린 데 이어, 2지명 안정기가 정관장 1지명 김명훈을 상대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두며 흐름을 이어갔다. 3국에서는 주장 변상일이 정관장 2지명 박상진에게 패했지만, 마지막 4국에서 한상조가 안국현을 꺾으며 결승점을 올렸다.
▲마한의 심장 영암 주장 신진서(왼쪽)가 대국 초반 무리수를 두며 불리했으나, 수려한합천 판인이 느슨한 수를 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전했다. 신진서는 올 시즌 9전 전승 중이며, 지난 시즌과 함께 바둑리그에서 17연승을 달리고 있다.
#수려한합천 vs 마한의 심장 영암
4일 진행된 9라운드 4경기에서는 수려한합천이 마한의 심장 영암과의 접전 끝에 3대2 승리를 거뒀다.
수려한합천은 2지명 이창석의 승리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이후 마한의 심장 영암의 2지명 홍성지가 주장 신진서에게 연달아 패하며 흐름을 내줬다. 그러나 수려한합천의 주장 신민준이 마한의 심장 영암의 외국인 선수 쉬하오훙에게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5국에서는 수려한합천의 5지명 김형우가 마한의 심장 영암 3지명 심재익을 꺾으며 팀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수려한합천은 5위에 자리했고, 마한의 심장 영암은 6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마한의 심장 영암의 신진서는 9전 전승을 기록하며 7승인 홍성지ㆍ변상일ㆍ박민규 등과 2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9라운드까지 진행된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8일 10라운드로 속개된다. 10라운드 첫 경기는 연패에 빠진 GS칼텍스와 마한의 심장 영암(투샤오위vs최광호)의 맞대결로 시작되며, 이어 정관장과 원익(김명훈vs이원영), 울산 고려아연과 수려한 합천(안성준vs신민준), 한옥마을 전주와 영림프라임창호(안정기vs송지훈)의 경기가 차례로 열린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내년 2월까지 8개 팀이 더블리그 방식으로 총 14라운드 56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우승 상금 2억 5,000만 원을 놓고 최종 대결을 펼친다. 매 경기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며, 제한시간은 기본 1분에 추가 15초가 주어지는 피셔 룰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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