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배
오유진, 2년 만에 오른 결승에서 선취점
김채영과 결승 3번기 1국에서 승리
2024-07-31 오후 8:51:18 입력 / 2024-08-02 오전 9:35:54 수정
▲여자랭킹 3위 오유진(오른쪽)과 4위 김채영의 결승 3번기. 오유진이 먼저 1승을 챙겼다.
오유진이 김채영과의 첫 결승 무대에서 선취점을 올렸다.
31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 3번기 1국에서 오유진이 김채영에게 303수 끝에 흑 1집반승했다.
여자랭킹 3위와 4위의 결승으로 눈길을 끈 이날 대국은 오유진의 침착함과 김채영의 끈끈함이 눈길을 끌었다.
바둑TV 송규상 해설자는 “오유진 선수가 기분 좋게 출발했는데, 승부를 끝 낼 수 있는 상황에서 강수를 두가다 역전을 당할 뻔 했다. 하지만 오유진 선수가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침착하게 대국을 이어가며 승리했다.”고 대국을 평했다.
▲오유진은 2022년 5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타이틀 사냥에 나선다. 프로 통산 5회 우승, 6회 준우승을 기록 중.
1국에서 승리한 오유진은 “번기 대결은 1국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오늘 대국에 준비를 많이 했다. 상대한테 연패를 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연패를 끊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국 전 오유진은 김채영에게 8승14패로 밀리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6패를 당하고 있었다.
두 기사는 그동안 국내외 대회 예선과 본선에서 22차례 맞붙은 바 있지만 결승에서는 처음 만났다. 김채영을 결승전에서 처음 만난 기분에 대해서 “오랫동안 경쟁을 하고 같이 많은 대국을 했는데 결승이 처음이라는 것이 새롭다. 강한 상대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채영은 2018년 1회 오청원배 우승 이후 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프로 통산 2회 우승, 6회 준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오유진이 선취점을 올린 가운데 이어지는 2국은 8월 7일, 3국은 14일에 열린다. 오유진은 “이번 결승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결승에 온힘을 다할 생각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IBK기업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2024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의 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2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