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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찬석국수배

'한국바둑의 미래' 문민종, 영재 최강 입증

이연 2대0으로 물리치며 두 번째 우승

2021-05-19 오후 5:39:04 입력 / 2021-05-21 오전 8:14:28 수정

▲문민종(오른쪽)이 이연에게 1,2국에서 연속 승리하며 하찬석 국수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의 통산전적은 문민종이 4전 전승 중이다.

 

 

문민종이 하찬석국수배 정상에 오르며 영재 최강임을 입증했다.

1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소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9기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문민종이 이연에게 26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대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국에 이어 이날도 역전승한 문민종은 “초반부터 중반까지 많이 나쁜 형세였다. 졌다고 보고 3국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백이 쉽게 둬 주면서 약간씩 따라붙었다. 나중에는 대마를 공격하면서 득을 봐 좋아진 것 같다”고 2국을 총평했다.

문민종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1국에서 이연에게 295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두며 선승한 바 있다.

 

 

▲문민종은 “결승전이라고 크게 다를 것은 없었고 누가 올라와도 버거운 상대여서 편한 마음으로 뒀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민종은 24일 합천군 청와대세트장 현지에서 신진서와 ‘영재 vs 정상 기념대국’을 가질 예정이다.



우승 후 문민종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더 힘이 났던 것 같다. 좋은 내용은 아니었지만 우승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2019년 7기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한 문민종은 하찬석국수배 마지막 참가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문민종은 16강부터 출전해 박지현-김영광-한우진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올 4월 열린 제6기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 우승자이기도 한 문민종은 지난해 8월 제7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에서도 리웨이칭ㆍ랴오위안허ㆍ셰커 등 중국의 2000년생 트리오를 모조리 꺾어 한국 바둑 미래임을 입증했다.


 

▲생애 첫 결승에 올랐던 이연은 앞으로 목표에 대해 “올해는 퓨처스리그 선발전을 통과해서 리그에서 한번 뛰고 싶다”고 전했다.

 


준우승한 이연은 결승1국과 2국에서 역전패하며 입단 후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연은 “4강조차 처음이어서 계속 긴장한 채로 뒀던 것 같다. 다행히 그렇게 나쁜 내용이 아니었던 것 같아서 크게 아쉽지는 않다”고 소감을 전했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합천군의회와 합천군체육회·합천군바둑협회가 후원한 제9회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의 우승상금은 800만원, 준우승상금은 400만원이다. 이번 대회에는 2003년생 이하 프로기사 22명이 출전해 본선 22강 토너먼트와 결승3번기로 챔피언을 가렸다. 제한시간 각 1시간에 40초 초읽기가 3회가 주어졌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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