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회 최강리그
‘불계승의 사나이’ 충청, 압도적 선두!
2021-06-17 오후 6:01:40 입력 / 2021-06-17 오후 8:02:09 수정
▲소소회리그 2라운드 경기가 타이젬대국실에서 일제히 개최되었다. 사진은 오늘 벌어진 전북 김기범-경인 이호승의 승부판, 결국 반집승부가 연출되었다.
‘불계승 사나이’ 충청이 압도적인 힘을 과시하며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14일부터 17일까지(월~목) 타이젬대국실에서 벌어진 2021 타이젬 소소회 최강리그 2라운드 경기 결과 충청과 경북이 나란히 2연승으로 선두에 나섰다. 규정으로는 충청이 집 수 차이에서 앞서며 1위.

충청은 같은 1승인 강원과의 승부에서 박종훈이 현유빈을 잡으면서 큰 산을 넘었고 한상조가 송규상을 큰 격차로 따돌리는 수훈에 힘입어 4-1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 김지명 박종훈 한상조 등 3명이 불계승을 거두었다.
전남과 경북이 맞붙은 수요일 경기에서는 잔잔한 승부 끝에 강우혁이 김상인을 불계로 꺾은데 힘입어 3-2로 경북이 이겼다. 전남은 개막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초반이지만 최하위에 쳐졌다.
소소회리그는 각 라운드별 승패는 개인승수의 합이 아니라 5명의 집 차이로 결정짓는다. 일종의 ‘편 바둑’으로 진행된다. 불계승일 경우는 10.5집으로 계산한다. 일단 집 수 차이를 벌려야 승리효과가 배가된다는 사실을 몸소 체득한 선수들은 저마다 한방을 터뜨리며 1승보다 귀중한 10.5집 승을 노렸다. 불계승은 10.5집 차이로 인정한다는 규정이 있다. 그래서인지 2라운드 총 20경기 중 13경기가 불계승.

경남과 서울의 매치에서는 3-2로 경남이 승리하며 개막전 패배를 딛고 첫승을 신고했다. 이 경기에서도 불계승부가 4판이 나왔다. 승부는 여자선수끼리 맞붙은 허서현과 유주현의 대결에서 결정되었다. 허서현의 불계승.
목요일 벌어진 경기는 백미였다. 전북의 조완규 설현준은 장고대국에서 김강민과 오유진에게 각각 불계승을 거두며 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경인도 신재원 오병우가 나란히 이영주 백찬희를 꺾어 2-2 타이스코어로 만든 것. 분위기로는 경인의 대역전극이 벌어질 순간이었다. 그러나 김기범과 이호승의 맞대결에서 이호승은 유리했던 바둑을 반집으로 밀리면서 3-2로 전북의 승리.
다음 주 펼쳐지는 3라운드 대진은 다음과 같다. 충청-경인(월), 경북-서울(화), 강원-전북(수), 전남-경남(목).


2021 타이젬 소소회 최강리그 소개
타이젬 소소회 최강리그(이하 소소회리그)는 6월7일부터 9월9일까지 3개월간 타이젬 각 대국실에서 진행된다. 총 8개 팀이 팀당 5명의 선수로서 더블리그로 14라운드를 진행한다. 9월13일부터 포스트시즌이 시작된다.
대회는 매주 월~목 4일간 시차를 두고서 벌어진다. 먼저 오후1시에 개시되는 장고대국 두 판은 제한시간은 1시간에 30초 5회이며, 40분 40초 5회가 주어지는 준속기 대국은 오후2시, 20분 40초 5회의 속기대국 두 판은 오후2시30분에 이어진다.
팀 구성을 프로의 연고지별로 8개 팀(서울 경인 강원 전남 전북 경남 경북 충청)으로 구성했고 팀 승패는 4명의 선수가 4승을 거두더라도 1명이 불계패를 한다면 팀은 패할 수 있다는 것이 요체다. 불계는 10.5집으로 계산한다. 따라서 반집~1집반으로 4승을 거두더라도 단 한판에 10.5집(불계)이면 팀이 질 수도 있다.
소소회리그 우승팀에게는 3000만원, 2위는 1500만원, 3위엔 800만원, 4위에게는 500만원이 수여된다.
한편 소소회(회장 이어덕둥)는 매 경기 자체 심판위원을 배치하여 공정한 리그가 진행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고, 타이젬은 경기용 노트북 컴퓨터 10여대를 소소회연구실에 배치했다.

▲ 소소회 연구실에서 소소회리그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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