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팔코사놀배
신진서, 박정환 3대2로 누르고 타이틀 방어 성공
2021-07-13 오후 7:38:54 입력 / 2021-07-14 오후 3:57:03 수정

▲신진서가 도전5번기에서 박정환에게 종합전적 3대2로 우승을 했다. 신진서의 대회 2연패다.
신진서가 박정환을 3대2로 누르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7월13일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2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도전5번기 최종국에서 신진서가 박정환에게 24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3대2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랭킹1위와 2위의 대결로 열린 5번기 1국은 박정환의 완승, 2국은 신진서의 완승, 3국은 신진서의 대역전승, 4국은 박정환의 완승으로 2대2 동률이 됐다. 13일에 열린 최종국은 신진서의 것이었다.

▲리벤지 매치로 열린 신진서와 박정환의 5번기. 박정환은 전기대회에서 3패를, 올해는 2승3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대국은 박정환의 출발이 좋았고, 승기를 잡은 듯했다. 중앙에서 신진서의 승부수가 등장했고, 박정환의 실수가 나오면서 차이가 좁혀졌다. 특히 하변에서 신진서는 박정환을 압박했고, 좌변 흑이 잡히면서 신진서가 역전승했다.
최종국에 대해서 신진서는 “초반에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쓸 데 없는 수를 둔 것 같고 해 놓아야 할 교환을 놓치면서 엷어졌고 안 좋아졌다. 좋지 않은 싸움이었는데 승부가 되는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었고 수상전은 어떻게 되는 건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고 총평했다.
박정환은 “초중반은 잘 풀렸다고 생각했다. 중간에 백의 약점을 끊어가지 말았어야 했고, 좌하귀를 막아 응수타진 했으면 그래도 바둑이 좋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으며, “좌변에서 꽃놀이패가 나서는 힘들어졌다. 그 전에 잘 뒀어야했다”고 최종국을 돌아봤다.

▲전기대회에서 준우승했던 박정환. 9인이 벌인 풀리그에서 8전전승으로 도전권을 획득했다.
“좋은 내용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은 국내 대회이니까 누가 이기든 축하를 해주면 될 것 같고, 앞으로 세계대회에서 많은 응원을 해주신다면 좋은 모습으로 뵙고 싶다”
두 기사는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이전까지 여섯 차례 결승 맞대결을 벌여 3승3패로 팽팽한 상황이었다. 이날 신진서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4승3패로 한발 앞서가게 됐다. 상대전적에서도 신진서가 21승 19패로 차이를 조금 더 벌렸다.
랭킹 1위와 2위의 격돌로 시작 전부터 관심을 모은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에서 신진서가 2년 연속 박정환을 물리쳤다. 신진서는 국내기전 4관왕(GS칼텍스배, 쏘팔코사놀배, 용성전, KBS바둑왕전)을 유지했다.
5번기를 치른 신진서는 “너무 힘든 결승전이었다. 다음에도 박정환 선수와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하며 “확실히 전체적인 내용으로는 조금 밀렸던 것 같다. 시간에서 좀 앞선 상태에서 역전이 나온 것 같다. 시간이 제가 어제(4국)처럼 부족했으면 준우승을 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진서는 이날 결과로 박정환과의 상대전적을 21승19패로 차이를 더 벌렸다.
박정환은 본선리그에서 8전 전승으로 도전권을 획득해 타이틀 획득에 도전했으나 신진서에게 막혀 국내기전 무관 탈출에 실패했다.
박정환은 “최선을 다 했다. 실력이 모자랐던 것 같고, 3국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해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그 외에는 그래도 열심히 싸운 것 같아 후회는 없다”고 전했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제2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씩이 주어진다. 타이젬 대국실에서는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모든 대국을 수순중계했다.

▲"최근에 대회가 많아서 힘든 부부도 있지만 즐겁게 임하고 있는 것 같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결승전은 재미있게 뒀다고 생각하고 다음 대회에도 많이 즐기실 수 있게 노력 하겠다“
▲중국바둑시장에서는 신진서 보다 좋은 대우를 받는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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