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회 최강리그
충청, 경북 꺾고 PO 첫 승…한상조 결승타
2021-09-28 오후 4:47:06 입력 / 2021-09-30 오후 4:59:07 수정

▲ 정규2위 충청이 PO1차전에서 경북을 4-1로 완파했다. 사진은 충청선수들의 정규리그 때 모습.
충청이 챔프전에 한발 다가갔다.
닮은 꼴 경북과의 PO는 팽팽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충청의 4-1 완승이었다.
28일 타이젬 각 대국실에서 개시된 2021 타이젬 소소회 최강리그 플레이오프 3번기 1차전에서 정규2위 충청은 팀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정규3위 경북에 4-1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PO 3번기 첫판을 승리로 장식한 충청은 내일(29) 2차전에서 승리하면 곧장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PO 1차전은 속기 두 판, 준속기 한 판, 장고 두 판 등 5경기가 일제히 오후1시부터 개시되었다.
아무래도 속기가 가장 먼저 끝이 났다. 첫승의 주인공은 충청의 주장 박종훈이었다. 만만찮은 실력자 경북의 박재근과 만난 박중훈은 큰 전투없이 모범적인 바둑을 경영하다, 중반 이후 우변에서 큰 집을 확정지으면서 반면 승부를 만들었다. 결국 백6집반승을 거두며 첫승을 상큼하게 신고했다.
다음 승리를 가져온 이도 충청의 김지명이었다. 김지명은 심준섭과의 경기에서 중반까지는 서로 팽팽했으나, 종반으로 접어들 무렵 중앙처리에서 심준섭의 착각이 등장했다. 이에 좌변 백 대마를 과감히 잡으러 가서 결국 대마사냥에 성공하며 흑 불계승을 거두었다.

▲ 충청 승리의 수훈선수. 김지명, 윤민중, 한상조, 박종훈.
결승타는 정규리그에서 팀을 이끌었던 한상조였다. 한상조는 중반 이후 줄곧 유리한 상태로 이끌었으나, 후반 우변에서 낙관하는 한 수가 나와서 위험한 순간을 맞이하기도 했다. 경북 양민석은 <참고도>처럼 흑1 이후 하변을 잡아두고서 길게 갔더라면 팽팽했을 것이다. 상변은 보다시피 뚫려두고서. 이 순간을 양민석이 놓치자 돌이길 수 없는 내용이 되고 말았다. 역시 흑 불계승.
이렇게 해서 3-0으로 첫 세판에서 충청은 승부를 보고야 말았다. 물론 전체 승부는 집수 차이로 나기 때문에 나마지 판도 지켜봐야 하겠지만, 실제로 세 판을 이기는 과정에서 두 판이 불계승이어서 승부를 결정났다. 이후 경북의 투톱 강우혁 심재익이 버티고 있었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경북의 에이스 강우혁이 또 윤민중에게 불계패를 당하면서 4-1로 경북이 완패.
▲ 실전보와 <참고도>.
준PO에서 정규4위 강원에게 승리를 거두며 PO에 진출한 경북은 이로써 시작하자마자 막판에 몰리게 되었는데, 내일(29) 반격의 기틀을 마련할지 관심이 쏠린다.
경북과 정규2위 충청이 맞붙는 PO3번기는 28,29,30일 오후1시에 이어지고, PO 승자와 정규1위가 맞붙은 챔피언결정전 3번기는 다음달 4,5,6(월화수)일 벌어질 예정이다.
참고도 29,30일 오후1시부터 PO2,3차전을 유튜브 타이젬TV에서 생중계를 실시한다.

2021 타이젬 소소회 최강리그 소개
타이젬 소소회 최강리그(이하 소소회리그)는 6월7일부터 3개월간 매주 월~목 타이젬 각 대국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총 8개 팀이 팀당 5명의 선수로서 더블리그로 14라운드를 진행했다.
팀 구성을 프로의 연고지별로 8개 팀(서울 경인 강원 전남 전북 경남 경북 충청)으로 구성했다.
단, 팀 승패는 5명 출전자의 집 차이 합산으로 정한다. 설사 4승을 거두더라도 1명이 불계패한다면 팀은 패할 수 있다. 단, 불계는 10.5집으로 계산한다. 즉, 1집반~2집반으로 4승을 거두더라도 단 한판에 10.5집(불계)이면 팀이 패하게 된다.
소소회리그 우승팀에게는 3000만원, 2위는 1500만원, 3위엔 800만원, 4위에게는 500만원이 수여되었다.
한편 소소회(회장 이어덕둥)는 매 경기 자체 심판위원을 배치하여 공정한 리그가 진행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고, 타이젬은 경기용 노트북 컴퓨터 10여대를 소소회연구실에 배치했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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