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다 바꾼 킥스, 첫 경기부터 결실
컴투스타이젬에 4대1 승리
2021-11-22 오전 8:15:29 입력 / 2021-11-24 오전 8:33:14 수정
▲한달여 전 우슬봉조배서 대결한 후 다시 마주한 신민준(왼쪽)과 한승주. 역전패했던 신민준이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설욕했다. 상대전적은 신민준 기준으로 8승2패.
다 바꾼 킥스가 컴투스타이젬에 4대1 대승을 거뒀다.
21일 저녁 19시부터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라운드 4경기에서 킥스가 컴투스타이젬을 4대1로 눌렀다.
킥스는 18년 동안 많은 팀들이 창단하고 사라져 온 바둑리그에서 2006년부터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팀. 지난 시즌에 꼴찌를 한 김영환 감독은 이번에 모든 선수를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는데 결실이 첫 경기에서부터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제대한 후 올초 24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던 박민규(오른쪽)가 일찌감치 박진솔의 대마를 잡고 판을 끝냈다.
새 주장으로 영입한 신민준이 제 몫을 다했고, 여기에 '돌아온 리거' 박민규와 김세동이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박민규에게는 병역 의무를 마치고 3년 만에 돌아온 복귀전이었다. 김세동은 6년 만에 돌아온 1부리그 무대에서 10살 아래의 한상조를 상대로 대역전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메인 경기 못지 않은 관심판이었던 최정-한상훈전에선 한상훈이 중반 이후 역전에 성공하며 또 한 번 최정을 울렸다. 상대전적 3전3승.
▲한상훈과 대결에서 중앙에서 버티다 크게 수를 내준 최정. 후반 들어 맹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1집반 정도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 했다.
위기의 컴투스타이젬은 이번 시즌 전격 1지명으로 발탁한 박하민이 김승재를 상대로 완벽한 내용을 보여주며 승리한 것에 위안을 삼으며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이로써 1라운드를 마친 2021-2022 KB리그는 다가오는 목요일부터 2라운드의 포문을 연다. 대진은 유후-포스코케미칼(25일), 정관장천녹-셀트리온(26일), 수려한합천-한국물가정보(27일), 바둑메카의정부-컴투스타이젬(28일).
9개팀이 전.후반기 리그를 통해 총 다섯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최종 순위를 다투는 바둑리그의 팀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판 승패에 따라 승자에게는 300만원, 패자에게는 60만원의 대국료를 차등지급한다.
▲리그 첫 경험인 한상조(왼쪽)의 데뷔전. 김세동의 대마를 잡았는데, 더 큰 대마를 내주고 말았다. 김세동 "내용으로는 시종일관 압도를 당했는데 중반에 운이 따른 것 같다"는 국후 감상.
▲처음 주장 완장을 달고 대국에 임한 박하민(오른쪽)은 3년 만에 돌아온 김승재를 상대로 완승,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그 2년차 컴투스타이젬 또한 지난 시즌의 주전을 모두 내보낸 다음 한승주, 최정을 각각 2지명과 3지명으로 한 단계 높여 불러들였다. 사진 가운데가 젊은 지략가로 평가 받는 안형준 감독.
▲킥스는 이번에 지난 시즌의 주전을 모두 내보내고 한상훈만 3지명으로 다시 불러들였다. 왼쪽이 바둑리그 최장수 기록을 갖고 있는 김영환 감독.
▲3년간 정들었던 한국물가정보를 떠나 킥스에 새 둥지를 튼 신민준.
▲한국물가정보 3지명에서 일약 컴투스타이젬의 1지명으로 날개를 단 박하민.
▲이번 시즌 45명의 1부 리거 가운데 유일하게 진짜 신인인 한상조(99년생). 하나뿐인 신인왕 자리를 놓고 퓨처스 경험이 있는 금지우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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