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젬TV에서는 29일 오후2시부터 오병우 김강민의 해설로 충청(김영광)-전남(백현우)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다.

 

 

5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주 한번 쉬어 간 충청이 다시 승리를 챙기면서 선두를 유지했다.

 

26일부터 30일까지(월~금) 타이젬 대국실에서 속행된 2021 타이젬 소소회 최강리그 7라운드 전반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충청이 한상조의 무결점 리드와 윤민중 박종훈의 활약으로 백현우 김상천이 버티는 전남을 4-1로 꺾고 선두를 지켰다.

 

이 경기에서 다승왕 한상조가 김상인을 불계로 꺾으면서 7승을 마크하며 단연 최고의 활약으로 승점을 보탰고, 윤민중이 황재연에게, 그리고 박종훈이 김상천에게 역시 불계승을 거두며 토털 21.5 집 차이로 충청은 전남에 가볍게 승리를 거두었다.

 

설현준(전북) 강우혁(경북)과 함께 7연승으로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한상조는 특히 준속기(제한시간 각 40분)에서 6승을 올려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집수 차이에서도 설현준과 함께 거의 최다 격차를 벌려주는 ‘에이스 오브 에이스’.

 

 

 

 

▲윤민중 한상조(이상 충북) 심재익(경북).

 

 

폭발력에서 최강을 자랑하는 경남이 5승2패로 2위에 올랐다. 경남은 만만찮은 경인을 5-0으로 꺾으며 최상의 화력을 자랑했다. 홍무진 허서현 조남균 이재성 박진영 허서현으로 구성된 경남은, 홍무진 이재성이 6승으로 탁월한 성적으로 리드하고 있고 조남균 박진영 허서현이 각 4승으로 뒤를 받치고 있다. 따라서 경남은 개인성적에서는 24승으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그룹은 1,3위를 달리고 있는 충청과 경북으로 21승.

 

이 경기에서 경남의 허서현은 오병우에게 1.5집 차 승리를 거두며 여자기사 파워를 과시하기도 했는데, 허서현은 오유진과 함께 여자기사 최다승인 4승을 기록했다.

 

3위엔 강우혁 심재익이 여전한 활약을 펼친 경북으로 역시 5승2패로 준수한 성적. 이 경기에서 강우혁은 전북의 강호 조완규에게 12.5집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선두(7승)를 유지했다. 불계승이면 10.5집 승인데 조완규의 계산에 문제가 있었던 모양. 

 

한편 ‘도깨비팀’ 강원이 최하위 서울을 7연패에 빠뜨리며 4승3패로 4위에 올랐다. 강원은 개인 승수(14승)나 집수 차이에서 -20.5집으로 5할을 밑도는 지표를 보이고 있음에도 팀 승률이 5할을 상회하는 '진짜 도깨비'의 활약상을 보여주었다. 이는 승부는 2-3으로 뒤졌지만, 집수 차이로 승리한 경기가 무려 2경기나 되는 까닭이다.

 

서울과의 연기된 경기에 나선 김미리는 서울의 강지수에게 무려 24.5집 차이의 승리를 거두어 최강리그 사상 최고의 격차를 보였다(팀 승패와 관계없는 바둑이어서 끝까지 두었다.)

 

다음 주 펼쳐질 8라운드 대진이다. 경인-서울(월) 경북-경남(화) 충청-전북(수) 강원-전남(목).

 

 

▲충청-전남 대국 모습.

 

 

▲서울-강원 경기 모습.

 

 

 

 

2021 타이젬 소소회 최강리그 소개

타이젬 소소회 최강리그(이하 소소회리그)는 6월7일부터 9월9일까지 3개월간 매주 월~목 4일간 오후1시부터 시차를 두고서 타이젬 각 대국실에서 진행된다. 총 8개 팀이 팀당 5명의 선수로서 더블리그로 14라운드를 진행한다. 9월13일부터는 포스트시즌이 시작된다.

팀 구성을 프로의 연고지별로 8개 팀(서울 경인 강원 전남 전북 경남 경북 충청)으로 구성했다.

팀 승패는 5명 출전자의 집 차이 합산으로 정한다. 따라서 4승을 거두더라도 1명이 불계패한다면 팀은 패할 수 있다. 단, 불계는 10.5집으로 계산한다. 즉, 1집반~2집반으로 4승을 거두더라도 단 한판에 10.5집(불계)이면 팀이 패하게 된다. 

소소회리그 우승팀에게는 3000만원, 2위는 1500만원, 3위엔 800만원, 4위에게는 500만원이 수여된다.

한편 소소회(회장 이어덕둥)는 매 경기 자체 심판위원을 배치하여 공정한 리그가 진행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고, 타이젬은 경기용 노트북 컴퓨터 10여대를 소소회연구실에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