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한 형세분석과 전략적인 포인트 관리가 핵심인 ‘TGL(Tygem GO League) 전국 포인트 바둑 팀 대전’이 10월 26일 개최됐다.

새로운 형태의 바둑대회 ‘TGL(Tygem GO League) 전국 포인트 바둑 팀 대전’이 성공리에 진행됐다.

10월 26일 올댓마인드 신논현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최강부 △1부(8단 이상) △2부(5~7단) △3부(4단 이하) 등 총 4개의 단체부분으로 나뉘어 3인 1팀으로 진행됐다.

총 100여명이 출전한 대회는 바둑의 본질은 그대로 두고 승부 방식만 변형한 새로운 형태로 치러졌다. 대국 도중 10분간 주어지는 두 번의 승부타임에 포인트를 걸고,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최강부 우승팀 '연금바둑(박중훈, 양동일, 문국현)'에게는 우승상금 300만원이 주어졌다.

최강부 우승은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연금바둑(문국현, 양동일, 박중훈)’이 차지했다. ‘연금바둑’은 2라운드에서 패했지만 포인트(1400포인트)를 획득해 우승상금 3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2위는 1300포인트를 획득한 ‘구구(김정선·김정훈·류인수)’. 아마랭킹1위 김정선이 포함된 팀으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구구’는 3승을 했으나 1위와 100포인트 차이로 준우승했다.

‘연금바둑’ 문국현 씨는 “준우승한 팀들이 강자들이어서 예상하지 못했다. 1패를 했지만 우승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 바둑의 묘미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며 “상대가 무리하게 포인트를 건다면, 바둑 내용을 보고 최대한 받아주겠다는 전략을 짰다.”고 설명했다.

▲총 100여명이 출전한 ‘TGL(Tygem GO League) 전국 포인트 바둑 팀 대전’은 총 4개 단체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한편, ‘TGL 전국 포인트 바둑 팀 대전’은 바둑의 승패뿐만 아니라 정확한 형세분석과 포인트 관리가 핵심이었다. 결과 3승을 한 팀이 아닌 2승1패를 한 팀(최강부, 1부(8단이상))이 우승하기도 했다.

3부 우승 ‘리지티슈(김대영·김경덕·황인찬)’는 “1라운드에서는 이기는데 집중했고, 3라운드에서는 변수가 없도록 했다”, 2부 우승 ‘무지성레이스(이용관·윤성웅·성기문)’는 “초반에 불리하게 갔다가, 상대방이 포인트를 걸게 유도하고 후반에 역전해서 이기는 전략을 썼다”, 1부 우승 ‘꿀벌의여행(이명재·윤지수·곽도현) “포인트가 시시각각 변해서 라운드에 맞게 전략을 계속해서 바꿔나갔다” 등의 소감을 전하며 전략적인 포인트 관리를 우승의 요인으로 꼽았다.

▲바둑의 승패 뿐만 아니라, 포인트 관리가 핵심인 ‘TGL(Tygem GO League) 전국 포인트 바둑 팀 대전’.

새로운 형태의 대회를 개최한 이승기 컴투스타이젬 대표이사는 “바둑의 본질을 해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새로운 재미를 자연스럽게 제공해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실제로 대회를 치러보니 보니 운영이나 대회룰 측면에서 정리해야할 것들이 많이 보였다. 숙제를 풀어서 더 완성도 있는 대회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전했다.

총 상금 2천만원의 ‘TGL 전국 포인트 바둑 팀 대전’은 컴투스타이젬이 주최·주관했으며 대한바둑협회가 협력했다. 4개 부문 별 1∼8위 팀에게 상금이 주어졌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150만원 상당의 인공지능 바둑판을 선물했다. (▷대회 현장 사진으로 살펴보기)

▲'TGL 전국 포인트 바둑 팀 대전' 진행 방식! 최철한&백홍석 프로가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