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5일 열린 제7회 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판팅위-왕천싱 페어.

내달 7~8일 양일간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위치한 샤오야오진공원(逍遥津公园)에서 한중일 3국 페어바둑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기 우승팀과 한국, 중국, 일본 각 2팀, 주최측 초청 1팀 등 총 8팀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8강전은 5월 7일 9시30분(이하 현지시각), 4강전은 5월 7일 15시에 진행되며, 단판 승부로 열리는 결승전은 5월 8일 14시30분에 진행된다.

한국은 이창호-박지은 페어, 박정환-최정 페어가 출전한다. 주최국 중국은 커제(柯潔)-위즈잉(於之瑩), 양딩신(楊鼎新)-저우훙위(周泓余), 리쉬안하오(李軒豪)-리허(李赫), 뤄시허(羅洗河)-장쉬안(張璇) 등 총 4팀이 출전한다. 일본은 이치리키료(壹力遼)-후지사와리나(藤澤裏菜), 다카오신지(高尾紳路)-셰이민(謝依旻) 페어가 출전한다.

샤오야오진공원은 수계에 따라 동원, 서원으로 나뉘며, 공원내에 호수가 있으며, 호수 속에 섬이 있고, 섬에는 정자가 있다. 서기 215년 손권과 조조가 허페이를 차지하기 위해 샤오야오진에서 전투를 벌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대회는 중국규칙으로 진행되며, 각자 1시간 사용 후, 초읽기 30초 3회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상금은 우승팀 20만위안, 준우승팀 15만위안, 4강 패자팀 12만위안, 8강 패자팀 10만위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