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예방 범국민 캠페인' 대회사를 하고 있는 대한바둑협회 서효석 회장.

 

 

바둑과 건강댄스체조를 통한 치매예방 범국민 캠페인이 열렸다. 26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사랑의교회 지하5층 은혜채플에서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 서효석 대한바둑협회 회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엄영수(엄용수) 한국방송코미디협회 회장, 김용호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예방 범국민 캠페인' 행사가 열렸다.

 

그 외 박진 외교부 장관(강남을 국회의원), 유경준 국회의원(강남병),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등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치매는 국가와 사회가 함께 책임 공동의식을 갖고 극복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면서 바둑과 '건강댄조'가 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각종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 치매율은 10.33%로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고, 85세 이상 노인 10명 중 4명이 치매환자라고 한다.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점차 증가해 2020년에는 17조 7000억원에 이르렀으며, 2050년에는 1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대한노인회, 대한바둑협회 공동 주최로 '바둑'과 '건강댄스체조'를 통한 치매예방 범국민 캠페인의 주목을 받았다.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행사를 통해서 기쁨이 충만하다 보면 영원히 치매는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끝까지 흥겹게 함께하여 치매가 영원히 도망가도록 참여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대한바둑협회 서효석 회장은 고도의 두뇌활동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바둑을 기존 19줄X19줄에서 13줄X13줄로 축소 개량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쉬운바둑(easy Go,이지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 회장은 이 자리에서 "10년 가까운 연구 추적 결과 바둑을 열심히 두면 뇌 구조를 바꿔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은 각종 연구 조사 결과 증명이 됐다. 대한바둑협회는 60에 바둑을 배워 70에 치매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여성 최고령 승리를 기록한 스기우치가즈코의 예를 들어가며 바둑을 두는 기사들은 치매가 없다며 바둑의 장점을 설명했다.

 

서 회장은 또 "한국전쟁 당시 서울을 수복한 날인 내년 9월 28일에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아메리카 이지고 페스티벌'을 개최해서 청소년들의 게임중독 예방과 노인들의 치매예방에 도움을 주어 은혜를 갚는 뜻깊은 행사를 하고자 한다"라며 이지고를 통해 바둑 불모지에 보급 활동을 함께 펼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어 참석자들은 복음찬송가인 실로암과 대중가요 무조건, 나팔꽃인생, 이박사의 야야야 등의 경쾌한 음악과 함께 댄스와 체조를 결합하여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으로 구성된 '건강댄조'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강댄조는 신나는 음악과 동작을 통해 괄약근을 강화하고 장내에 이로운 자극을 주어 치매예방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이날 캠페인 행사에서 엄용수 한국방송코미디협회 회장, 국민효녀가수 현숙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대한노인회는 국민의 건강을 국가와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진다는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치매예방 범국민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한 대한바둑협회 역시 서효석 회장 취임 후 13줄 바둑보급 사업과 바둑의 특성을 살린 치매예방 운동을 중점 사업 중 하나로 전개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대한바둑협회 공동 주최로 열린 '치매예방 범국민 캠페인' 대회사를 하는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이 홍보대사로 위촉된 엄영수, 현숙을 대신해 대한바둑협회 서효석 회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치매예방 범국민 캠페인' 행사 전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서효석 회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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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위해 애쓴 관계자들이 서효석 회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강남을 국회의원), 유경준 국회의원(강남병),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등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호일 회장, 서효석 회장 등 행사 주요 귀빈들이 함께 '손 하트' 기념 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