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기원을 위해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올스타전이 열린다.

올스타전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위축된 바둑계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바둑팬들에게 ‘번외경기’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한국물가정보 신민준, 셀트리온 신진서, 포스코케미칼 변상일, 홈앤쇼핑 이영구, 수려한합천 박영훈, 셀트리온 최정, Kixx 윤준상, 정관장황진단 이동훈, 사이버오로 나현, 화성시코리요 박정환.

2007년과 2016·2017년에 이어 네번째로 열리는 올스타전에는 10명의 바둑리거가 ‘극복팀’과 ‘기원팀’으로 나눠 승부를 펼친다. 기존에 열렸던 올스타전은 단판 승부로 승패를 가렸지만 이번 올스타전은 연승전 방식으로 최소 5대국, 최대 9대국으로 치러진다.

양팀의 감독은 2019-2020 KB리그 우승팀 한국물가정보 한종진 감독과 준우승팀 셀트리온 백대현 감독이 맡았다. 선수선발식은 27일 14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 진행되며 첫 지명권 추첨과 선수 지명식을 통해 팀을 구성한다.

출전 선수도 화려하다. 2019-2020 우승팀 한국물가정보 신민준을 비롯해 셀트리온 신진서, 포스코케미칼 변상일, 홈앤쇼핑 이영구, 수려한합천 박영훈, 화성시코리요 박정환, 사이버오로 나현, 정관장황진단 이동훈 등 8개팀 주장과 유일한 여자 바둑리거 셀트리온 최정도 함께한다. Kixx는 주장 김지석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해 2장 윤준상이 출전한다.

▲2019-2020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는 한국물가정보의 우승으로 3월8일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코로나19 극복 기원’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올스타 연승전은 4월10일 금요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11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9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되며 타이젬 대국실에서도 수순중계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1000만원, 상금과 별도로 매 대국마다 8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정규리그 1위 한국물가정보가 신생팀 셀트리온에 종합전적 2대1로 승리하면서 창단 5년 만에 첫 통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시상식은 26일 14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