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여수, 9연패 후 때늦은 첫승
여수, 단일 시즌 9연패로 종전 최다 연패 갖고 있던 부광에 3-0 승리
2022-07-30 오후 8:46:44 입력 / 2022-07-30 오후 8:54:12 수정

▲여수 이현욱 감독(왼쪽)이 10라운드 만에 처음으로 승자 인터뷰를 했다(바둑TV 캡처).
개막식 당시 "일단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게 목표"라고 밝힌 여수 이현욱 감독은 여수시바둑협회 송병구 회장이 "이제 여수도 우승을 한 번 할 때가 됐다"고 하자 "목표를 상향 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팀 성적은 마음 같지 않았는데, 시작하자마자 연패 수렁에 빠진 여수는 여자바둑리그 최다 연패 기록인 9연패까지 추락하면서 포스트시즌 완전 탈락이 확정된 이후에야 '첫 승리'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29일 19시부터 타이젬 대국실에서 생중계한 2022 여자바둑리그 10라운드 2경기에서 여수가 서울에 3-0 완승을 거뒀다. 주장전에서 김은지가 허서현에게 일찌감치 완승 무드를 타며 기선을 제압한 게 주효했고, 엎치락뒤치락 하던 1국에서 이슬주가 정유진을 잡아내며 승부를 빠르게 결정지었다.
승부가 2-0으로 결정된 이후 속개된 3국에서 팀과 운명을 같이 하는 듯 9라운드까지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김상인이 쐐기골을 터뜨린 여수는 10라운드 만에 터져나온 시즌 첫 승을 3-0 완봉으로 장식했다.
2022 여자바둑리그 정규시즌은 상금 없이 승자는 대국료 130만원, 패자는 40만원을 받는다. 총 4명이 한 팀을 이루는 여자바둑리그에서 각 라운드 당 미출전 선수에게 지급되는 '미출전 수당'은 각각 10만원이다.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우승상금은 5500만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원이다. 타이젬 대국실 실시간 중계에 사용되는 인공지능 '카타고' 그래픽카드 사양은 3080ti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