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커피배
첫 출전 한승주, 전기대회 우승자 박정환 꺾고 8강 합류
한승주의 8강전 상대는 역대전적에서 4전 전패 김명훈
2023-02-28 오후 10:00:52 입력 / 2023-02-28 오후 10:10:08 수정

▲맥심커피배 16강전 박정환과 한승주의 대국 모습.
한승주가 입신들의 향연 마지막 8강 티켓을 차지했다. 28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전에서 맥심배에 첫 출전한 한승주가 지난 대회 우승자인 박정환을 상대로 승리를 272수만에 흑반집승을 거두면서 마지막 8강전에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대국은 난타전으로 흐르던 국면 중 중앙 수상전에서 백 대마가 죽으면서 일찌감치 승세가 기울었다. 중간에 돌을 거둘 수도 있었던 박정환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전을 펼쳐 한승주가 한때 위기를 맞았으나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대국 후 승부처인 중앙 수상전에 대해서 한승주는 "제가 쌍립을 서면서 끊었을 때 수상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치중 갔을 때는 확실히 잡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8강전 상대인 김명훈이 오늘 결과를 보고 있을 것인데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질문에 "제가 올라와서 싫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승주는 또 "첫 출전에 어려운 상대를 꺾고 8강에 올라왔는데 기왕이면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승주의 8강전 다음 상대는 원성진을 꺾고 8강에 선착한 김명훈으로 역대전적에서는 4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어 또 한 번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입신들의 향연 제2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며, 대국은 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 속기대국으로 진행된다.

▲맥심커피배 16강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인 박정환을 꺾은 한승주의 인터뷰 모습.

▲맥심커피배 마지막 16강전 박정환과 한승주(우)가 대국 종료 후 복기를 하고 있다.

▲이날 대국으로 맥심커피배 최종 8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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