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제2회 장애인 바둑대회
2001-06-10 입력
| [ 제 2회 장애인 바둑대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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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바둑 애호가들의 축제한마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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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바둑애호가들을 위한 축제 한마당이 6월 10일 분당 장애인 고용촉진 공단 개발원 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회에 참가한 장애인 바둑애호가들은 직접 행사장을 찾은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 서능욱 9단 등 인기 프로기사들에게 앞을 다투어 사인을 받았으며 카메라를 준비해온 참가자들은 정상급 기사들과의 기념촬영에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 모습이었다. |
| 오전 대국이 끝나고 약 1시간 30분 가량의 점심시간이 주어졌으나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바둑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는 열성을 보여주었다. 오후 대국 시간에는 황염 3단, 윤영선 2단, 이영신 2단, 김민희 2단, 하호정 초단, 윤영민 초단, 강승희 초단 등 인기 여류기사들이 지도다면기를 벌였으며 조훈현 9단은 시각장애인으로서 아마5단의 기력을 소유하고 있는 장애인 바둑협회 고문 송중택씨와 넉점 지도기를 갖기도 했다. 송씨는 조9단과의 대국에서 앞이 안보이는 장애를 극복하고 점자 바둑판을 통해 수읽기와 형세판단 등을 완벽히 해내는 놀라운 기량을 보여주었으나 종반 마무리에서 근소한 차로 패했다. 대국을 마친 후 조9단은 “만약 내가 동일한 조건에서 눈을 가리고 바둑을 둔다면 송씨에게 9점을 깔아도 안 될 것.”이라고 송씨의 기량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대회 시작 전 각종 해외 문화공연과 지하철 내 전통음악 연주등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전통음악 연주단 「실크로드21」이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공연을 마련해 장애인 바둑애호가들의 흥을 돋우기도 했다. 현명덕 장애인 바둑협회 회장은 “평소 웃음과 신명이 부족한 장애인들이 「실크로드21」의 전통음악 공연에 마음을 열고 기뻐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차기 대회부터는 단순한 바둑대회가 아닌 축제의 한마당을 만들기 위해 이와 같은 부대 행사를 좀더 확대할 계획이다.” 라고 특별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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