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 9단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명인전 도전기에서 이창호 9단에게 2연승을 거두고 무관탈출을 눈앞에 둔 유9단은 연승전으로 치러지고 있는 패왕전 본선에서도 무패행진을 계속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정상급 신예 이세돌 3단과의 대국으로 관심을 모았던 패왕전 6국에서 유9단은 유연한 반면운영으로 이3단의 강공작전을 제압하며 254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6연승 째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대국에서 유9단은 이세돌 3단이 2시간 남짓의 시간을 사용한 반면 4시간의 제한 시간을 모두 소비하며 승부에 대한 집중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대회 이창호 9단의 본선18연승으로 화제를 모았던 패왕전은 이번 기에서는 유9단의 연승행진으로 매 대국마다 흥미를 끌고 있다. 유9단은 다음 한종진 3단과의 대국에서 7연승에 도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