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 9단이 19일 벌어진 KTF배 B조리그에서 이창호 9단을 누르고 사실상 조 선두를 확정지었다.
실질적인 결승전이라 할 만큼 무게감 있는 두 기사가 격돌한 이날 대국에서 유창혁 9단은초반 이창호 9단의 진영에서 삭감에 성공한 뒤 특유의 공격력을 앞세워 국면을 리드한 끝에 228수만에 이9단의 항서를 받아냈다.
유창혁 9단이 이날대국을 승리함으로써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이창호 9단과 임선근 9단의 리그 마지막 대국은 단순한 순위결정전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두 기사가 모두 유창혁 9단에게 1패를 당한 상태이므로
유창혁 9단이 남은 진시연 2단과의 대국에서 패해 3승 1패를 기록한다 하더라도 승자승의 원칙에 따라 조 수위를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A조 리그에서는 2승 1패를 기록 중인 박영훈 2단이 2연승을 기록한 김승준 7단과 리그 마지막 대국을 남겨두고 있어 이 대국의 결과에 따라 조수위의 향방이 결정될 예정이다. KTF배는 각조 수위를 기록한 기사가 단판승부로 도전자를 가린 뒤 이 기전의 전신인 배달왕기전의 우승자 이세돌 3단과 도전3번기를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