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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대마공방에서 승부가 갈린 1국과 같았다. 이창호 9단이 초반 실리의 우위를 바탕으로 국면을 리드해 나가면 이세돌 3단은 중앙에 막강한 두터움을 쌓아놓은 뒤 미생인 이창호 9단의 대마를 일직선으로 공격하는 것.
특히 1국에서 거대한 대마를 잡힌 이창호 9단으로서는 자칫 3국에서마저 대마가 잡힌다면 앞으로도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되는 한판이었다. 그러나 1국에서 대마불사라는 격언이 무색하게 대마를 헌납한 이창호 9단은 이날 3국에서는 절묘한 수순으로 대마를 생환시키는 데 성공, 결국 158수만에 이세돌 3단의 항서를 받아냈다.
한편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이 열리기도 한 이날 검토실은 대회 참가를 위해 내한한 중국과 일본의 선수들이 대거 몰려드는 관계로 북새통을 이뤄 세계 최정상급인 두 기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삼성카드가 후원하고 있는 왕위전 도전 4국은 오는 8월 6일 한국기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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