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동아일보 사옥 일민 미술관에서 열린 국수전 도전4국에서 이창호 9단은 스승 조훈현 9단에게 177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둠으로써 지난 도전 1국을 내준 뒤 내리 3연승을 기록하며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지난 98년 조훈현 9단에게 타이틀을 내준 이래 4년 만에 타이틀 복귀.)
이날대국에서 이창호 9단은 초반 발빠른 행마로 실리의
우위를 점한 뒤 중반이후 세불리를 의식한 조9단의 흔들기를 정확한 수읽기로 방어해 승리를 굳혔다. 이창호 9단은 이날 국수 위를 쟁취함으로써 국내 타이틀 7관왕에 올랐으며 반면 조훈현 9단은 신설 기전인 KT배가 유일한 국내타이틀로 남게 되었다.
한편 이날 검토실에는 LG배 본선1회전 참가를 위해 내한한 일본의 고바야시 고이찌 9단과 왕 밍완 9단이 검토실을 찾아 눈길을 끌기도. 두 기사는 오전대국이 시작된 직후 검토실을 찾았으며 한국기원 관계자들과 동아일보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함께한 뒤 LG배 전야제시간에 맞추어 대국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