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역시 이창호는 필승카드
2003-01-11 오후 9:30:00 입력
|
[브레인트로피아닷컴배 입신과 수졸]
1월 11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브레인트로피아닷컴배 입신과 수졸' 대항전 제9국에서 입신(入神;9단의 별칭)팀의 9번 타자로 나선 '국보' 이창호 9단은 수졸(守拙;초단의 별칭)팀의 박진솔 초단을 136수만에 백 불계로 제압하고 팀에 1승을 안겼다. 이로써 입신팀은 토탈스코어 5대4로 다시 한발 앞서가게 됐다.
| ||||||||||||||||||||||||||||||||||||||||||||||||||||||||||||||||||||||||||||||
| 이날 대국은 4대4 동점상황에서 이기는 쪽이 승부에 매우 유리해지는 ?승'으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작년 삼성화재배 예선에서 일본의 이마무라 9단을 이기고 본선에 올랐던 '9단 잡는' 초단 박진솔이 '최강 입신' 이창호에 맞서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였다.
특히 박초단은 수읽기가 빠르고 속기에 능하기로 정평이 나 있어 1시간짜리 준 속기전인 이날 바둑은 해볼만하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기도 했다. 게다가 박초단이 '밑져야 본전'이라는 편안한 마음으로 임한다면 예상외에 좋은 승부가 될 수도 있다는 것.
그러나 이창호는 역시 이창호였다. 여러 가지 상황에서 부담을 안고 들어간 대국이었지만 이창호 9단은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초반 흑의 완착들(39, 59수 등)에 조금씩 조금씩 이득을 취하는 '이창호식' 승부법으로 아직은 '설익은' 박진솔 초단에게 136수만에 항서를 받아냈다. 박초단은 중반이후 노리던 우하귀 백이 별 탈없이 살고 집차이가 벌어지자 싹싹하게 돌을 거두며 '선배님, 한수 잘 배웠습니다'란 모습을 보여줬다. 바둑TV가 기획한 '브레인트로피아닷컴배 입신과 수졸'은 사상 최초로 시도되고 있는 9단대 초단의 단체대항전으로 각 팀당 12명씩의 정예멤버가 출전해 1대1승부를 벌여 7승 이상을 거둔 팀이 상금 6,000만원을 독식하는 기전(진 팀은 대국료만 받음).
당초 입신팀이 우세하리라던 예상을 깨고 엎치락뒤치락 하며 4대4로 팽팽했던 승부는 이날 대국 결과로 입신팀이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수졸팀은 남은 세판을 모두 이겨야 우승할 수 있는데 반해 입신팀은 최소 1승만 하면 동점으로 체면치레는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바둑TV와 (주)현닷컴이 공동주최하고 (주)일양약품이 후원하는 브레인트로피아닷컴배 '입신과 수졸'의 모든 대국은 타이젬과 바둑TV를 통해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생중계된다. 지난 생중계는 타이젬 대국실: 기보감상->생중계->기타에서 감상할 수 있다. | ||||||||||||||||||||||||||||||||||||||||||||||||||||||||||||||||||||||||||||||
|
<대진표>
| ||||||||||||||||||||||||||||||||||||||||||||||||||||||||||||||||||||||||||||||
| ||||||||||||||||||||||||||||||||||||||||||||||||||||||||||||||||||||||||||||||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