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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시스템배

전북, 인천에 2대1 리드

2003-01-15 오후 5:13: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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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003 KAT시스템배 한국바둑최강전]


전북, 인천에 2대1 리드

홍장식·이창호 승리… 한상열 시간패 당해


전북팀의 2:1 리드에 견인차 역할을 한 주장 이창호 9단(위)과 2장 홍장식 4단.

막강 전력을 자랑하는 전북팀이 인천팀에 2대1로 리드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1월 14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02∼2003 KAT시스템배 한국바둑최강전 전북팀 대 인천팀간의 대국에서 전북팀이 주장 이창호 9단과 홍장식 4단의 승리에 힘입어 2대1로 한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인천팀은 홍민표 2단의 시간승으로 1승을 거둬 재기의 불씨를 살려놓았다.

이날 전북팀의 한상열 5단 대 인천팀의 홍민표 2단의 1장전은 한5단의 시간패로 인해 대국 후 잠시 논란이 일었다.
KAT시스템배의 제한시간은 10분에 40초 초읽기 1회인데, 한5단이 일시적으로 초읽기가 3회인 것으로 착각을 한 것. 상변 승부처에서 수읽기에 집중한 한5단은 초읽기가 남아있는 줄 알고 착수를 하지 않아 시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초읽기 1회인 경우 10초가 남았을 때 ‘마지막 초읽기’임을 계시가 알려줘야 하느냐, 아니냐를 두고 잠시 논란이 되었던 것이다.

2장전에서는 전북팀의 홍장식 4단이 인천팀의 배윤진 초단을 맞아 대세를 리드한 가운데 127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홍4단은 하변 패싸움에서 승기를 잡은 뒤 견실한 반면 운영으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진행된 전북팀의 이창호 9단 대 인천팀의 서능욱 9단의 주장전에서는 이9단의 7집반승. 이창호 9단은 중반 우상귀에서 사석작전을 펼쳐 근소하게 우세를 확립한 뒤, 제2의 승부처인 하변전투에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전북팀이 2:1로 앞서감에 따라 8강 진출의 향방은 오는 24일 열릴 전북팀의 홍성지 2단 대 인천팀의 이재웅 2단의 ‘2단 대결’이 중요한 승부처로 떠올랐다. 현재 KAT시스템배 8강에는 부산팀이 3전 전승으로 경북팀을 꺾고 일착으로 올라가 있는 상태.


KAT시스템배 한국바둑최강전은 스포츠계의 구단 개념을 활용한 국내 유일의 시·도별 단체대항전. 연고별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프로기사 각 5명씩이 12개 시·도별로 한팀을 이루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여기에 과거 프로야구의 전후기 리그방식을 빌린 ‘2002시리즈 우승팀’(서울北팀)과 ‘2003시리즈(2003년 상반기)’의 우승팀끼리 통합챔피언전을 펼쳐 최종 우승팀을 뽑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타이젬은 이 대회를 독점으로 인터넷에 생중계하고 있으며, 바둑TV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10분(재방 다음날 오전 9시)에 녹화방송한다. 이날 대국은 삼성화재배 결승전 생중계로 인해 생중계가 취소됐으며 오는 24일 대국은 예정대로 생중계가 진행된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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