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시스템배
이창호, ‘스승을 꺾긴 했으나…’
주장전서 승리했으나 전북팀은 전남팀에 2대1로 밀려
2003-04-23 오후 7:43:31 입력
스승이 제자에게 또 졌다. 하지만 전남팀은 주장전에서 패하긴 했으나 1·2차전에서 승리, 2대1로 스코어를 리드했다. 4월 23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03시즌 KAT시스템배 한국바둑최강전 전남팀대 전북팀의 준결승전에서 전남팀이 2대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남팀은 조훈현 9단이 주장전에서 이창호 9단에게 패하긴 했지만, 1·2차전에서 이세돌 6단과 공병주 3단이 각각 홍장식 4단과 한상열 5단에게 승리, 앞으로 1승만 더 거두면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남아있는 기사는 전남팀은 김명완 6단과 백홍석 2단, 전북팀은 송태곤 4단과 홍성지 2단. 오는 5월 6일 열린 김명완 6단 대 송태곤 4단의 초속기 3번기가 승부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날 첫 번째 대국이었던 전남팀의 이세돌 6단대 전북팀의 홍장식 4단의 대국은 올해의 진기명기감. 이세돌 6단은 좌변전투에서 반상을 가르는 축을 몰아 단숨에 승기를 확보했다. 이어 열린 전남팀의 공병주 3단대 전북팀의 한상열 5단의 대국에서는 공병주 3단이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었으며, 전남팀의 조훈현 9단 대 전북팀의 이창호 9단과의 주장전에서는 이창호 9단이 중반, 조훈현 9단의 대마를 강하게 공격해 승기를 잡았다. 이창호 9단은 지난주 기성전 도전5번기 최종국에서 조훈현 9단을 꺾은데 이어 6일만에 또다시 스승을 꺾은 셈. 타이젬이 김성룡 7단의 해설로 화상 생중계한 KAT시스템배 한국바둑최강전은 스포츠계의 구단 개념을 활용한 국내 유일의 시·도별 단체대항전. 연고별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프로기사 각 5명이 12개 시·도별로 한팀을 이루어 토너먼트로 자웅을 겨룬다. 과거 프로야구의 전후기 리그방식을 빌려 ‘2002시리즈 우승팀’(서울北팀)과 ‘2003시리즈(2003년 상반기)’의 우승팀끼리 통합챔피언전을 가져 최종 우승팀을 뽑는 것. 타이젬은 이 대회를 인터넷에 독점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대국결과]
■전남팀 : 전북팀(왼쪽이 승자) △1차전 △2차전 △주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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