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수(사진)가
벼랑 끝에서 소중한 1승을 챙겼다.
4월 22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37기 왕위전 본선리그전에서 서봉수 9단이 류재형 5단을 꺾었다.(205수
끝, 흑 불계승) 이날 대국에서 서봉수 9단은 중반 하변 전투에서 백을 양분시킨 다음 강력하게
공격, 승기를 잡았다.
안조영 7단과 김주호 3단에게 연달아 패해 도전권 기대가 어려워 보였던 서봉수 9단은 이날 승리로 도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일말의 희망을 갖게 됐다. 남아 있는 4번의 대국을 전승하고 다른 기사들이 2패를 기록하면
동률재대국을 치를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반면, 류재형 5단은 조훈현 9단, 이세돌 6단에 이어 서봉수 9단에게 패함으로써 3연패의 늪에 빠져 사실상
도전권에서 멀어졌다.
현재 왕위전의 선두는 이세돌 6단. 박정상, 류재형, 김주호를 줄줄이 꺾고 3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조훈현, 조한승, 안조영, 김주호가 나란히 2승1패를 거둬,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대국을
승리한 서봉수 9단은 1승 2패로 그 뒤를 쫓고 있으며, 류재형 5단과 박정상 3단은 3패로 부진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