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시스템배
서울南, 통합챔피언 향한 선취점!
1차전서 이상훈(서울南), 김영삼(서울北)에 쾌승
2003-06-14 오후 9:26:52 입력
서울南팀이 '미남청년' 이상훈(大)의 수훈으로 통합챔피언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딛었다.
6월 14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02~2003 KAT시스템배 한국바둑최강전 전·후기 통합챔피언전 1차전에서
서울南팀의 선봉으로 나선 이상훈 7단이 서울北팀의 1번 주자 김영삼 6단을 꺾고 팀에 산뜻한 첫승을 안겼다. (172수 끝, 백 불계승)
6월 14일 열린 통합챔피언전
1차전. 이상훈 7단(왼쪽)이 이겨 서울南팀에 기분좋은 선취점을 안겼다.
전기(2002시리즈) 우승팀 서울北(주장 유창혁
9단)과 후기(2003시리즈) 우승팀 서울南(주장 박영훈 4단)이 5전 3선승제로 겨루는 이번 통합챔피언전에서 양팀의 1번으로 나선 선수는
공교롭게도 절친한 친구 사이로 알려진 20대 후반의 김영삼 6단과 이상훈 7단.
타이젬과 바둑TV가 공동 생중계하는 가운데 열린 이날 개막전에서 서울南팀의 이상훈 7단은 시종 강렬한 운석을 구사하며 힘으로 밀어붙인 끝에 쾌승을 거두었다. 이7단은 초반 좌변 접전에서 무리수(백58)를 두다 김6단의 반격(흑63)을 맞아 때이른 비세에 몰렸으나, 백78의 승부수를 적중시키며 형세를 만회했다. 기세가 오른 이상훈 7단은 상변에서 백88·90의 강타를 터뜨리며 흑진을 유린해 일거에 승세를 휘어잡았다.
타이젬의 화상생중계 해설로 인기를 모은 '밤톨선생' 김성룡 7단은 "백88의 승부수에 무심코 반발한 흑89가 패착"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2002시리즈와 2003시리즈를 통틀어 4승1패의 좋은 성적으로 서울南팀을 이끌어왔던 이상훈 7단은 이날 개막전 승리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서울南 VS 서울北의 통합챔피언전 화려한 개막
바둑팬은
'서울北', 프로들은 '서울南' 점쳐 대조
이날 개막전 승리로 이번 KAT시스템배 통합챔피언전은 한층 흥미로운 양상이 되었다. 당초 예상은 양팀이 팽팽한 가운데 유창혁-조한승 투톱이 이끄는 서울北팀이 약간이나마 우세하리라는 전망이 대다수였다. 이번 통합챔피언전을 앞두고 타이젬이 실시한 온라인 설문 결과도 '서울北 우세'를 나타냈었다. (☞온라인 설문 바로가기) 두 팀이 겨룬 2002시리즈 결승전에서도 서울北팀이 3대1로 이겨 우승한 사실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1차전에서 서울南팀이 승점을 올림에 따라 승부의 향방은 예측불허로 변한 가운데, 오히려 고른 전력을 자랑하는 서울南팀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동안 이 대회의 타이젬 생중계 해설을 도맡아온 김성룡 7단은 "젊은 기사들 사이에는 이번 통합챔피언전을 두고 '내기'가 유행하고 있는데, 많은 기사들이 선수 전원의 전력이 평준화된 서울南팀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고 귀띔했다.
유창혁-조한승의 서울北이냐, '독수리 5형제'의 서울南이냐로 바둑계를 달구고 있는 KAT시스템배 2002~2003 통합챔피언전 그 2차전은 내일(6월 15일) 저녁 7시 원성진 5단(서울北)과 윤준상 초단(서울南)의 대결로 펼쳐진다. 그동안 KAT시스템배 전 대국을 생중계해왔던 타이젬은 2차전도 윤현석 8단의 해설로 화상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통합챔피언전은 6월 14일과 15일 1·2차전을 치른 후 다음 주말인 21일과 22일 3·4차전, 오는 28일(토) 최종 5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대국 및 생중계 시간은 저녁 7시부터.
타이젬이 주요 대국을 생중계하고 있는 KAT시스템배 한국바둑최강전은 스포츠계의 구단 개념을 활용한 국내 유일의 시·도별 단체대항전. 연고별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프로기사 각 5명이 12개 시·도별로 한 팀을 이루어 토너먼트로 자웅을 겨룬다. 총규모 4억1,000만원으로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KAT시스템배 우승상금은 5,000만원이다. (준우승은 1,500만원). (☞KAT시스템배 바로가기)
TYGEM/김창호 최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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