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위전
이창호, 스승 꺾고 8연패 시동
도전1국서 조훈현 꺾어
2003-07-11 오후 7:44:21 입력
이창호가 스승을 꺾고 왕위전 8연패를 향한 첫발을 내딛었다. 7월 11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37기 왕위전 도전5번기 제1국에서 왕위 이창호 9단이 도전자 조훈현 9단을 꺾었다(251수 끝, 백4집반승). 이창호 9단은 도전5번기 첫판을 따냄으로써 왕위전 타이틀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날 대국은 이창호 9단의 유연한 반면 운영이 돋보인 일국. 최근 수비에서 공격으로 기풍 변화를 보였던 이창호 9단은 이날 대국에서는 과거로 되돌아간 듯한 분위기였다. 초반 포석은 조훈현 9단대 이세돌 9단의 도전자결정국과 똑같은 진행.
과연 이창호 9단이 도전2국마저 따내 판세를 장악할 지, 조훈현 9단이 반격에 나설지, 그 승부의 향방은 19일 부안에서 열리는 도전2국에서 결정된다.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삼성생명이 후원하는 왕위전의 우승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상금은 800만원이다.
이창호 9단이 1995년 제30회 왕위전에서 유창혁 9단에게 타이틀을 빼앗은 이래 7연패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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