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리그
이창호의 엠게임, '75년 토끼띠 덕에'
제일화재 2대1로 물리치고 1승 기록
2003-08-23 오후 10:41:15 입력
엠게임이 이창호와 이상훈 '75년 토끼띠'들의 선전에 힘입어 팀 첫승리를 거두었다. 8월 23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2003 한국 드림리그 엠게임 대 제일화재 3장전에서 이상훈 4단이 이희성 5단을 꺾었다. 이로써 엠게임은 종합전적 2승1패로 팀 첫승리를 기록했다. 엠게임은 이에 앞서 열린 2장전에서 최규병 9단이 목진석 7단에게 패하긴 했으나 하루 전날 주장전에서 이창호 9단이 이미 1승을 챙겨놓은 탓에 팀승리와 연결시킬 수 있었다. 이날 열린 2장전은 중국리그에서 활동 중인 목진석 7단의 새로운 시도가 빛을 발한 대국. 주장 송태곤 5단이 전날 패하는 바람에 벼랑 끝에 몰린 목진석 7단은 초반부터 신수를 구사하며 적극적인 운석으로 '중견의 자존심' 최규병 9단을 꺾었다. 1:1대 동점 상황에서 열린 이상훈 4단 대 이희성 5단의 대결은 근래 보기 드물 정도로 대가가 지어진 일국이었다. 이상훈 4단은 초반 우하귀 접전을 선수로 처리한 뒤 좌변에서 하변으로 이어지는 큰 모양을 만들어 단숨에 대세를 잡았다. 이상훈 4단은 이희성 5단의 침투를 빈틈없이 막은 뒤 유연하게 백집을 삭감, 승리와 연결시켰다.
한편, 이번 드림리그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팀을 묻는 설문조사(설문결과 보기)에 타이젬팀은 총 5447명의 참가자 중 1498표(27.5%)를 차지, 1위에 올랐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파크랜드팀은 1437표(26.4%)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점했으며, 이날 승리를 거둔 엠게임은 1380표(23.3%)로 3위를 기록했다. 각 팀이 1판씩 대결을 가짐으로써 이제 어느 정도 팀 전력이 드러난 상태. 과연 국내 최초 구단제 시스템을 적용한 2003 한국드림리그 우승컵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 파크랜드팀이 리그전 초반의 승기를 그대로 밀어붙일지, 2위권인 타이젬과 엠게임이 역전에 나설지, 하위권으로 처진 나머지 3팀이 맹추격에 돌입할지, 그 결과는 오는 9월 5일 열리는 파크랜드 대 제일화재팀의 대결로 시작되는 2라운드에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2라운드는 제8회 삼성화재배 32강전과 16강전 관계로 한주 쉰 뒤 재개되며 바둑TV는 생방송, 타이젬은 인터넷 생중계 해설한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드림리그 자세히 보기(여기 클릭) ■ 2003 한국드림리그 대진표
■ 각 기단 선수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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