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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연승최강전

송태곤-박영훈 ‘내가 신예 No.1’

입단동기, 4년만에 첫 격돌

2003-08-22 오후 7:50:35 입력



▲송태곤 5단
송태곤과 박영훈.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한국바둑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 유력한 차세대 주자, 천원전에서 생애 첫 메이저 기전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 그리고 99년 12월 나란히 입단한 입단 동기. 절친한 친구이자 가장 위협적인 라이벌 관계. 이 두명이 결승 무대에서 입단 후 첫 대결을 가진다.

오는 24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제3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결승 3번기 제1국이 열린다. 우승을 다툴 주인공은 송태곤 5단대 박영훈 4단. 입단 4년만에 첫대결이다. 입단하자마다 메이저 기전과 신예기전을 휘젓고 다니며 발굴의 실력을 뽐내온 두 기사가 처음으로 만나다니. 하지만 두 기사는 다행스럽게도(?) 단 한번도 바둑판 앞에서 만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차세대 유망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송태곤 5단과 박영훈 4단. 과연 누가 더 셀까. 팬들도 항상 궁금해하던 부분이다. 하지만, 4년 동안 단 한번도 만나지 않았으니 막연한 추측만 무성할 뿐 알 길이 없었다. 그러다가 오스람코리아배 결승전에서 드디어 만나게 된 것이다.

입상경력으로 두 기사를 비교하기도 힘들다. 두 명 모두 워낙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박영훈 4단은 2001년 초대 오스람코리아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운을 일으킨 뒤 천원전에서 최연소(16세), 최단기(만2년) 역대 2위 기록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그 다음해인 2002년에 한·중 천원전에서 우승하고 농심배에서 4연승을 거두며 단숨에 스타로 발돋움했다.

송태곤 5단은 박4단보다는 늦게 주목을 받았지만, 늦은만큼 화려하게 데뷔했다. 송태곤 5단은 2002년 제2기 오스람코리아배에서 우승한 뒤 곧바로 천원전 타이틀을 차지하며 국내 바둑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최근에 후지쯔배에서 이세돌 9단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세계에 이름 석자를 알렸다.

양 기사는 이번 대결에 서로 자신있다는 분위기다. 송태곤 5단은 “결승에서 영훈이형을 만나고 싶었다”며 자신감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박영훈 4단 역시 마찬가지다. 박4단은 “태곤이와 맞붙을 기회를 기다려왔다”고 화답했다.

한국 미래를 일굴 신예 기대주인 송태곤과 박영훈. 새끼 호랑이도 자라면 서열을 가릴 수 밖에 없는 법. 송태곤과 박영훈도 영원히 나란히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과연 프로 입단 후 첫 대결이자 오스람코리아배 우승컵이 달린 결승전. 그 승리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제3기 오스람코리아배 결승3번기는 오는 24일 오후 6시에 1국이 열리며 2·3국은 31일 오후 5시와 8시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연달아 열린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박영훈 4단

 


TYGEM / tyg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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