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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배

동양생명배 일대 지각변동

유명 아이디 탈락 속 새로운 스타 탄생 조짐

2003-09-26 오후 2:55:00 입력



이제 한판 남았다. 한판만 더 이기면 1억여원 상금이 걸린 본선에 진입하게 된다.

9월 25일 밤10시 타이젬대국실 동양생명배 서버에서 열린 동양생명배 타이젬바둑오픈 예선3회전에서 48명의 각조 예선결승 진출자가 가려졌다. 중국선수들은 같은 조에 걸린 4명을 포함, 총 9명이 살아남았다.

예선3회전에서도 이변은 계속 이어졌다. 타이젬 공식랭킹 19위를 자랑하는 ‘swissbank’를 비롯, ‘鬼神’, ‘허걱기사’, ‘kdp60’ 등이 모두 예선3회전에서 탈락했다. 특히 타이젬 최강자 중 하나인 ‘swissbank’는 중국의 ‘kangcheng’에 완패를 당해, 중국선수들의 실력이 예상 외로 막강함을 보여줬다.

반면, ‘두점바둑’은 예선1회전에서 강호 ‘두껍’을 꺾으며 최대 이변을 일으킨 ‘그랜드슬램’을 물리쳐새로운 스타로 부상 중이다. 또 ‘기업형제비’, ‘팔마’ 등의 선수도 녹록치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타이젬 회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본선까지 마지막 한 관문이 남은 상태에서 4명의 동호회 출신이 모두 생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마 최고수가 대거 가입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타이젬 동호회 ‘영웅문’ 소속인 ‘영웅일출’, ‘hjh8902’, ‘영웅아담스’, ‘영웅강타’가 모두 조별 결승에 오른 것.

또 중국선수 중에는 ‘wolfhead’와 ‘wolfweiqi’로‘wolf’에 관련된 선수 2명이 모두 생존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 두 선수는 공교롭게도 같은 조에 소속,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겨뤄야 하는 입장에 처했다. ‘터미네이터’와 ‘터미네이트’가 모두 살아남은 것도 화제 중 하나. 대회 운영자도 혼란스러워할 정도로 유사한 아이디를 가진 두 선수는 각각 ‘☆보디가드’와 ‘필승사랑’을 꺾고 예선결승전에 올랐다.

베팅은 2시간 동안 20억원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갱신했다. 전날 17억원에서 3억원 가량이 증가하며 20억4천만원이 유통된 것이다. 총통화량이 증가한데 힘입어 ‘영웅강타’대 ‘헐렁이’, ‘그대가없어’대 ‘엽기호빵’ 대결에는 각각 1억9천만원과 1억6천만원이 대거 몰리며 관전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3번에 걸친 험난한 예선전을 치르면서 371명의 선수는 48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제 한판만 더 이기면 되지만, 이 한판은 예선 1·2·3회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우승상금 1억40만원이 걸린 본선무대에 오를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까.

본선 진입을 위해 넘어야 할 마지막 고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동양생명배 타이젬바둑오픈 예선결승전은 26일 밤10시 동양생명배 서버에서 열린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동양생명배 예선전 대진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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