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연승최강전
하이라이트/'컴퓨터 종반' 어린왕자의 자멸극
신예연승최강전 우승결정국 하이라이트
2003-09-01 오후 12:41:48 입력
| 바로 이틀 전 삼성화재배 16강전에서 울고
웃었던 송태곤과 박영훈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라이벌의식 때문일까, 아니면 실질적인 한국 5위를 다투는 빅게임이라 부담감이 어깨를 짓눌렀 을까. '큰 승부에 명국없다'는 말처럼 이날 바둑은 신예최강을 다투는 결승답지 않게 실수와 해프닝이 많았다. 그러나 시종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명승부이기도 했다. 입단 동기면서도 송태곤보다 한 살 많은, 1년 먼저 스타덤에 올랐던 박영훈의 부담이 더욱 컸던 모양이다. 컴퓨터같은 형세판단과 종반마무리로 유명한 그가 넉넉한 형세임에도 무리를 범하다 역전패한 것은 원숭이가 나무에 떨어진 데 비유할 만한 해프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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