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리그
최하위 건화, 타이젬 발목 잡다!
박병규·이상훈 연승으로 타이젬에 2대1 승리
2003-10-26 오전 7:34:49 입력

10월 25일 드림리그 '조-서 대결'에서 조훈현 9단이 승리했으나 팀은
패했다.
최하위 건화엔지니어링이 이상훈·박병규 영건 투톱의 활약으로 드디어 첫 승점을 따냈다.
10월 25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03 한국 드림리그 3라운드 건화엔지니어링(서봉수 이상훈 박병규) : 타이젬(조훈현 김명완 안관욱)의 대결에서 건화는 2장으로 나선 이상훈 7단이 타이젬의 김명완 6단을 꺾는 수훈에 힘입어 타이젬을 2대1로 제압했다.
3장전 승리로 건화가 1대0으로 앞선 가운데 벌어진 2장전에서 이상훈 7단은 김명완 6단과 난타전 끝에 역전승,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초반 좌변 일대에 50집의 대가를 장만하며 우위에 섰으나, 중반 이후 상중앙 전투에서 난조를 보이며 역전패한 김6단으로선 '선50가작 필패'라는 격언이 실감나는 아쉬운 패배였다.
이어 벌어진 주장전에서는 타이젬의 조훈현 9단이 건화의 서봉수 9단을 꺾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지난 2라운드까지 2전전패(총전적 6패)로 최하위로 처졌던 건화엔지니어링은 이번 승리로 연패에서 벗어나며 팀 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최하위팀 건화를 제물로 상위권 도약을 꿈꾸던 타이젬은 불의의 일격을 맞고 1승2패를 기록,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로 3라운드를 마친 드림리그는 유일하게 전패를 기록중이던 건화가 첫 승을 올림에 따라 전패자가 한 팀도 없는 일대 혼전의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특히 엠게임(3승)과 파크랜드(2승패)를 제외한 나머지 4개팀이 물고 물리는 가운데 나란히 1승2패의 동률을 기록하고 있어 이후 4·5라운드의 치열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특급기사들이 총출동하여 벌이는 한국바둑의 메이저리그 드림리그는 다음주 단독선두 엠게임(이창호 최규병 이상훈)과 신성건설(박영훈 최명훈 윤혁)의 맞대결로 4라운의 막을 올린다.
◇10월 25일 드림리그(건화엔지니어링:타이젬) 전적(왼쪽이 승자)
△2장전
이상훈 7단(건화) : 김명완 6단(타이젬) <174수 끝, 백 불계승>
△주장전
조훈현 9단(타이젬) : 서봉수 9단(건화) <211수 끝, 흑 불계승>
TYGEM/김창호 gigung@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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