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이 주장전에서 산뜻한 첫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8월 22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03 한국 드림리그 엠게임 대 제일화재 주장전에서 이창호 9단이
송태곤 5단을 꺾었다. (204수 끝, 백 불계승) 이로써 엠게임은 남은
두판 중 한판만 더 이기면 팀 첫 승리를 기록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번 드림리그에서 강팀으로 분류된 양팀답게 주장전 역시 팽팽한 흐름이 종반까지 계속되었다. 송태곤 5단은 후반전에 강한 이창호
9단의 기풍을 의식한 듯 초반부터 발빠르게 실리를 챙기며 집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중반 한때 양곤마가 몰리며 위험한 순간에
빠지기도 했지만 의외로 손쉽게 곤마가 타개되면서 미세하나마 유리한 흐름이었다.
하지만 '이창호의 끝내기'는 역시 빈틈없었다. 송태곤 5단의 실리전략으로 인해 집이 부족했으나 이창호 9단은 후반, 송5단의
약점을 파고들면서 큰 끝내기를 모두 차지, 승기를 잡았다. 이창호 9단은 송5단의 마지막 변화구를 빈틈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굳혔다.

▲타이젬 본사 특별대국실에서 드림리그 주장전을 인터넷 해설하고 있는 한해원 2단(오른쪽)과 김지명 바둑TV
진행자. |
|
타이젬 대국실에서 이날
대국을 인터넷 생중계 해설한 한해원 2단은 "송태곤 5단의 양곤마가 별 피해없이 타개되어 송5단이
유리해보였으나, 끝내기에서 이창호 9단에게 밀린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창호 9단의 승리로 인해 엠게임은 남은 2·3장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된다. 하지만 제일화재의 2장과 3장
선수가 만만치 않아 승부가 어떻게 될지는 최종 3장전까지 가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다. |
일단 2장전에서는 제일화재의 목진석 7단이 엠게임의 최규병 9단 보다 약간이라도 유리한 상태. 중견 최규병 9단의 파워도
무시할 수 없지만, 최근 29승 9패(75%)로 승률 부문 4위를 달리고 있는 목진석 7단의 기세는 가히 놀라울 정도다.
만약 2장전에서 최규병 9단의 중견의 관록으로 승리를 거둔다면 엠게임의 승리가 결정되지만, 목진석 7단이 이길 경우 최종
결과는 3장전으로 넘어가게 된다. 3장전은 엠게임의 이상훈 4단 대 제일화재의 이희성 5단이 펼친다.
비슷한 전력으로 분석되는 이상훈 4단대 이희성 5단의 대결은 두껑을 열어보기 전에는 결과를 알기 어렵다. 두 기사는 올해
초 왕위전 예선전에서 처음 격돌해 이희성 5단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드림리그 개막식에서 사회를 보았던 바둑TV 진행자 김지명씨는 "2장전은 얼마전까지 15연승을 한 목진석 7단이
반보라도 유리한 상황"이라며 "3장전이 최종 결정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엠게임과 제일화재는 타이젬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5447명의 응답자 중 각각 1380표(25.3%)와 872표(16.0%)를
획득, 선두권에 포함된 강팀.. 네티즌이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은 팀은 조훈현 9단, 김명완 6단, 안관욱 5단으로
구성된 타이젬팀(1498표, 27.5%)이다.
한편, 한해원 2단의 해설로 진행된 이날 화상 생중계에는 2000여명의 회원들이 접속, 2003 한국드림리그에 관한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연, 엠게임이 2장전에서 승부를 결정지을지, 제일화재가 2·3장전에서 대역전극을 꾀할 지 그 결과는 하루 뒤인 23일
오후 5시와 8시에 벌어지는 2장전과 3장전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바둑TV는 이날 대국과 마찬가지로 2·3장전도 생방송하며 타이젬은 김영환 7단의 해설로 인터넷 생중계 해설한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드림리그 자세히 보기(여기 클릭)
■ 2003 한국드림리그 대진표
기단 |
타이젬 |
제일화재 |
신성건설 |
엠게임 |
파크랜드 |
건화엔지니어링 |
전적 |
타이젬 |
- |
|
2:1 |
|
|
|
1승 |
제일화재 |
|
- |
|
0:1 |
|
|
|
신성건설 |
1:2 |
|
- |
|
|
|
1패 |
엠게임 |
|
1:0 |
|
- |
|
|
|
파크랜드 |
|
|
|
|
- |
3:0 |
1승 |
건화엔지니어링 |
|
|
|
|
0 :3 |
- |
1패 |
■ 각 기단 선수명단
기단 |
주장 |
2장 |
3장 |
타이젬 |
조훈현 |
김명완 |
안관욱 |
제일화재 |
송태곤 |
목진석 |
이희성 |
파크랜드 |
유창혁 |
최철한 |
허영호 |
신성건설 |
박영훈 |
최명훈 |
윤혁 |
건화엔지니어링 |
서봉수 |
이상훈大 |
박병규 |
엠게임 |
이창호 |
최규병 |
이상훈小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