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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모

하성봉·황인성·이용희 초대대회 우승

‘봉황용’, ‘못생긴’ 1승차로 따돌려

2003-08-13 오후 3:35:17 입력


▲청아모 회원들이 타이젬 본사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봉황용이 우승의 날개를 달았다. 청아모 리그전에서 하성봉, 황인성, 이용희로 구성된 봉황용팀이 초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에 끝난 청년아마바둑모임(청아모) 슈퍼리그전에서 ‘봉황용’팀이 종합전적 6승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5승 2패를 거둔 ‘못생긴’팀. 3위는 4승3패의 ‘嵐’팀이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6월초 국내 최초로 시도된 청아모의 추첨식 단체 리그전은 봉황용팀의 우승으로 2달간의 여정을 마쳤다. 봉황용팀은 하성봉과 황인성이라는 두축을 중심으로 이용희가 가세, 리그전 시작 전부터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다. 봉황용은 2위를 차지한 못생긴팀에게 3대0으로 패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전대국에서 2대1 승리를 거둬 우승과 연결시켰다.

반면, 2위를 차지한 못생긴팀으로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 비록 리그전 중반 嵐팀에게 1패를 당하긴 했지만 리그전 후반 봉황용팀과의 대결에서 3대0 완봉승을 거두면서 우승을 확정짓는 듯 했다. 6승1패로 동률일 경우 대회 규정에 따라 개인 승수가 높은 못생긴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것.

하지만 못생긴팀은 약체로 평가되던 ‘FANTSY’팀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1대2로 패하면서 결국 2위에 그치고 말았다. 서중휘, 이강욱, 조석빈으로 구성된 못생긴팀은 봉황용팀에 버금가는 우승후보로 예상되었으나 마지막에 어이없는 복병을 만나 아쉽게 우승컵을 놓친 셈이다.

'못생긴'팀 복병 'FANTSY'팀에게 발목 잡혀
2기 대회는 9월 초 단체 연승전 방식으로

청아모 회장인 홍맑은샘과 김정환, 강희구로 구성된 嵐팀 역시 봉황용팀과 못생긴팀 못지 않는 파워를 자랑했지만, 봉황용팀에게 1패를 안은 데 이어 ‘必勝’팀과 ‘樂’팀에게도 패해 3위를 차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번 리그전을 총괄한 청아모의 홍맑은샘 아마7단은 “그동안 연구생 출신의 아마추어기사들이 강북과 강남으로 나뉘는 등 결집되지 못했었는데, 이번 대회로 인해 모두 하나된 소속감을 가지게 되었다”며 “청년 아마추어기사가 하나로 뭉치게 되었다는 것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제1기 슈퍼리그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청아모는 오는 9월부터 제2기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기 대회는 농심신라면배 단체전처럼 연승전 방식을 채택했다. 아마대회의 천편일률적인 토너먼트 방식에서 탈피, 1기 리그전에 이어 2기에는 단체 연승전 방식을 시도하는 것.

이번 2기 대회에 가장 큰 변화는 실명을 공개한다는 점과 여류기사가 합류한 것. 명지대 바둑학과에 재학중인 김세영, 김태연, 이승연이 청아모에 가입, 아마 여류기사들의 맛깔스런 바둑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청아모 제2기 단체연승전은 회원 27명이 9명씩 3개조로 나뉘어 오는 9월 초부터 대결 펼친다.

아마바둑계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청아모가 1기 봉황용의 우승에 이어 2기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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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GEM/최철용 a4g@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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