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배
중국돌풍…이변과 파란 속출
중국선수 39명 2회전 진출
2003-09-24 오후 2:47:18 입력
중국선수의 불참은 현지 인터넷망의 불안에 따른 접속장애가 많았으며 국내 불참자는 대회직전 한국기원의 대회 불허에 따른 여파로 참가신청을 냈던 프로기사나 연구생들이 참가를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동일 선수가 다수 아이디로 참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최측이 예선 토너먼트를 동일 시간대에 연 것도 작용한 듯하다. 타이젬 채팅창과 게시판에는 네티즌의“대회 임박 직전에 프로기사와 연구생의 참가 방침을 번복한 한국기원의 납득할 수 없는 조치로 인해 대형 선수 불참 사태가 발생했다”는 비난의 글이 폭주했다. 몇몇 대국에는 참가자가 직접 들어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대국을 둘 수가 없다’며 기권패를 선언, 이런 주장을 뒷받침했다. 중국선수는 한국선수의 불참으로 인해 행운의 기권승을 얻은 데 힘입어 58전 39승19패라는 70%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하며 무더기로 2회전에 진출했다. 중국세는 이번 동양생명배에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록 기권자가 속출하긴 했지만, 바둑팬들로서는 모처럼 최고수들이 펼치는 멋진 대국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다. 대회가 열린 동양생명배 서버에는 오후 10시에 접어들면서 순식간에 동시접속자 3천명을 기록, 이 대회에 대한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관전의 묘미를 한껏 살리는 요소로 나날이 인기를 끌고 있는 베팅은 이날 예선전을 더욱 뜨거운 달군 매개체가 되었다. 예선전이 열린 2시간 동안 동양생명배 서버에서 오고간 총통화량은 13억원을 넘었다. ‘두껍’과 ‘그랜드슬램’의 대국 한판에만 1억5천만원이 몰리는 등 각종 베팅 진기록을 양산해냈다. 1회전 관문을 통과한 9단도 본선에 오르기 위해서는 앞으로 세번의 관문을 더 통과해야 한다. 험하고 험한 예선 관문을
뚫고 본선에 오르는 기쁨을 맛볼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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