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전
최철한 천원 등극… 생애 첫 타이틀
라이벌전에서 원성진 3승1패로 물리쳐
2003-12-18 오후 8:30:33 입력
최독사가 최천원으로. 최철한이 천원에 등극하며 생애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12월 18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8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5번기 제4국에서 최철한 5단이 원성진 5단을 꺾고 종합전적 3승1패로 천원에 등극했다. 97년 입단한 후 생애 첫 타이틀. 이날 대결은 송아지(85년 소띠생 지칭)간의 라이벌대결답게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접전이 계속 이어졌다. 한국기원 검토실에서도 중반까지 유불리를 판단하지 못할만큼 팽팽한 흐름이었다. 승부는 중후반 중앙에서 결정났다. '독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날카로운 면모를 지난 최철한 5단은 중앙 백 한점을 절묘한 수순으로 살려나오면서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최5단은 이어 우상 흑의 약점을 정확하게 공략, 단숨에 대세를 장악했다. 하지만 원성진 5단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원5단은 최강의 수를 구사하며 중앙 백과 수상전으로 몰고 갔다. 검토실에서는 중앙 패싸움에서 승부가 결정날 것으로 전망.
얼마전 제8회 삼성화재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박영훈 5단과 함께 '송아지 삼총사'로 불리고 있는 최철한 5단 대 원성진 5단의 라이벌전은 이렇게 최5단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최5단은 송아지 삼총사 중 가장 먼저 통유(通幽·6단의 별칭)에 오르는 부상(?)도 받게 되었다.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동아제약이 후원하는 천원전의 우승상금은 1,3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0만원이다. 천원전에서 우승한 최철한 5단은 내년 중국 천원전 우승자와 겨룰 한중천원전에서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제8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5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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