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획기사
이창호, 나보다 많이 버는 운동선수 있어?
9억원으로 2003상금랭킹 1위
2004-01-07 오후 5:43:03 입력
이쯤 되면 국민타자와 세계바둑 최강자의 연봉이 꽤 차이가 난다. 스포츠 스타와 프로 바둑기사가 벌어들이는 금액을 단순 비교하는 것이 무리일 수도 있지만, 이젠 바둑도 엄연한 두뇌스포츠라는 점에서 같은 스포츠 선수의 연봉을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 반면 지난해 상반기 최고의 한해를 보냈던 이세돌 9단은 비록 국제기전인 LG배와 후지쯔배를 제패했지만 국내대회에서 다소
부진, 5억여원의 상금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창호 9단과 국제기전 우승수는 같았으나 국내 여러 주요기전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비교적 큰 액수차이로 2위로 밀려난 것이다. 2003년은 신흥세력이 특히 두드러진 약진을 보인 한해였다. 상금랭킹 10위권에 진입한 기사들 중 20대 전후반의 어린 기사들, 즉 삼성화재 준우승자 박영훈, 후지쯔배 결승에서 이세돌 9단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한 송태곤, 다승왕 최철한, 그리고 조한승, 원성진 등이 절반을 차지한 것이 그것. 또한 허영호, 홍민표, 이재웅, 이희성 등의 신인기사들이 눈부신 성장을 나타냈다는 점 등에서 2003년은 여러모로 수확이 많았던 한 해가 되었다. TYGEM/조성철 oohguy@tygem.co.kr ■2003년 프로기사 상금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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