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이젬 ID '영웅호랑이'가 타이젬 공식대국 1만국을 넘어섰다.
2002년 10월부터 영웅동호회에 가입해 바둑을 두기 시작했다는 영웅호랑이는 현재 10,063국으로 ID '장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대국 수를 기록하고 있다. 장끼는 12870국으로 현재 타이젬 다대국 순위 1위.
라이브와 타이젬이 통합되기 전, 라이브시절부터 바둑을 두기 시작했다는 영웅호랑이는 현재 타이젬급수 1급을 두고 있다. 1만국을 돌파한 것을 기념, 영웅호랑이를 만나 바둑과 개인적인 생활에 관한 이런저런 질문을 던져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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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자기소개?
서울에서 살고 있다. 내년에 마흔살이 되며, 광고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바둑은 언제부터 배웠나?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고등학생 때 어깨너머로 바둑을 배운 것이 계기가 되었다.
-라이브에서 처음에 몇 급이었고, 하루에 보통 몇 판씩 두는지?
처음에 5급으로 시작했다, 바둑은 낮과 밤을 따로 가리지 않는 편이고 보통 20판 이 상 두고 있다, 애초부터 최다대국이 목표였고, 가볍게 스트레스를 푼다는 생각으로 5분에 초읽기 1번 대국을 위주로 하고 있다. 제대로 생각하면서 두면 머리가 아파서.(웃 음)
-밤에 몇 시까지 대국하나?
퇴근하고 바로 컴퓨터를 켠다, 보통 새벽1시나 2시까지 두는 편이다.
-집에 오자마자 새벽까지 바둑을 두면 가족들에게 원한을 살 것 같은데?
이해를 잘 해주는 편이다.
-직장에서 바둑을 두다보면 상사에게 눈치를 받는 일도 생길 것 같은데?
직원개념이 아니고 오너처럼 독립적으로 일하기 때문에 그런 터치는 없다. 낮에도 자주 두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밤에 두는 대국이 더 많다.
-1만국이상을 두면서 바둑이 지겹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있는지?
밥은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듯이, 여지껏 바둑을 두면서 지겹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 다. 한판 한판 부담없이 즐기는 편이다.
-여지껏 바둑을 두면서 특별히 생각나는 ID가 있는지?
워낙 속기로 두니까 생각은 잘 안 나지만 굳이 꼽으라면 ID '♠동근'님이 생각난다. 만국 기념국도 그분과 뒀다. 만국을 미리 축하하는 글도 올려주셨다.
-혹시 얼마전 타이젬에서 진행한 이벤트인 온라인 바둑축제에 참가했나?
참가했었는데 대국날짜를 깜박하고 첫날에 못둬서 기권패 당했다.(웃음) 그게 많이 아쉽다.
-영웅문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하자면?
영웅문은 1999년 12월 23일 창립된 동호회다. 그 원류를 찾아가자면 10여년 전 나우누리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는 지금처럼 인터넷 시절이 아니었고, 전화로 좌표를 표시하면 사이트에서 착점해주는 간접 대국이어서 전화비만 한 달에 3-40만원씩 나왔었다.
현재 총회원은 216명이고 봄·가을의 전국 모임과 연말의 창립 기념 모임이 있다. 지부별 오프라인 모임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작은 모임이 자주 열린다. 그리고 가장 큰 대회는 연말에 영웅문 최고수를 가리는 영웅배가 있다.
-타이젬 베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흥미를 유발시키기에는 이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부작용도 많이 생기는 거 같다, 예를 들면 올인기능으로 인해 과열양상을 보이는 거 같아서 좀 아쉽다. 베팅의 장점을 잘 살려 관전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쪽으로 유저들이 잘 이용해야 할 것이다.
-타이젬을 이용할 때 느낀 점은?
처음에 라이브시절부터 두기 시작했는데 사용기능이 타 사이트보다 더 편리한 것 같다. 대기자 목록이라던지 대국자 초청 등의 기능이 보기가 쉽고 편하다는 생각도 들고, 특히 욕설, 비방등의 제재가 다른 사이트 보다 월등히 뛰어나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타이젬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요즘 많은 꼬리글들이 올라오고 있듯이, 운영자 호출이 즉각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문제 해결이 지금보다 빨라졌으면 하는 게 나름대로 바라는 점이다. 여러 가지로 타이젬이 애쓰고 있다는 건 느껴진다, 이런 말을 하는 것도 타이젬을 애용하는 바둑애호가로써 말씀드리는 거니까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라.(웃음)
-이제 대국 수 만국을 넘었는데 앞으로의 목표는?
'장끼'의 대국수보다 더 많이 두는 게 현재 목표라면 목표다. 지금처럼 바둑을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둬 10년 후쯤에 1십만국을 돌파하고 싶다.
'영웅호랑이는 현재 영웅동호회 회원관리분 과장 겸 총무를 맡고 있고, 동호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타이젬을 이용하면서 욕설과 비방을 하는 관전자들을 보면 쪽지를 보내 자제시키는 등, 나름대로 올바른 대국 분위기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영웅호랑이는 "T-포인트는 단지 바둑을 관전할 때 좀더 흥미를 가지고 즐기라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것 아니냐"며 "말 그대로 이를 즐기면서 건전한 바둑문화가 형성되었으면 좋겠다"란 말로 끝을 맺었다.
타이젬은 영웅호랑이의 1만국 돌파를 기념해 내년 초, 서능욱 9단과 지도기를 주선할 예정.
TYGEM/조성철 oohguy@tygem.co.kr
|  ▲인터넷 대국을 두고 있는 '영웅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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