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조훈현·이창호·유창혁·이세돌, 어린이 위한 '패싸움'?
플랜코리아와 함께 Big4 페어바둑 둬…바둑TV·타이젬
2003-11-28 오후 6:01:55 입력
조훈현, 이창호, 유창혁, 이세돌이 한 자리에 모여서 바둑을 둔다. 그것도 2명씩 팀을 이뤄 두는 페어바둑이다. 세계 최강자 4명이 두는 페어바둑. 과연 세계 최고의 명기보가 탄생할지, 아니면 기풍 차이로 인해 졸보에 그치고 말지. 사상 최초의 빅4 페어바둑이 오는 12월 20일 바둑TV에서 열린다. 한국은 물론 세계를 대표하는 4인방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 유창혁 9단, 이세돌 9단이 한 자리에 모여 페어바둑을 두는 것이다. 개인의 승부를 위해서가 아니가 '지구촌 어린이에게 꿈'을 주기 위해서다. 바둑TV가 연말 특집으로 야심차게 마련한 이번 이벤트는 전세계 저개발국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있는 플랜(PLAN)이라는 자선 단체와 함께 진행한다. 대회 명칭도 '플랜코리아와 함께하는 Big4 페어바둑'으로 플랜코리아를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벤트 대회답게 팀구성도 바둑팬들의 투표로 결정한다. 바둑TV와 타이젬, 한국기원 홈페이지 등 인터넷 사이트에 어떻게 팀이 구성되기를 희망하는지 직접 물어봐 가장 많은 득표를 받은 방식대로 팀을 구성하는 것. 조훈현-유창혁 대 이창호-이세돌로 팀이 구성되면 장년팀 대 청년팀이 되며, 조훈현-이창호 대 유창혁-이세돌로 구성되면 사제팀 활약 여부에 초점이 맞춰진다. 조훈현-이세돌 대 유창혁-이창호로 팀이 짜여지면 천재형 싸움바둑이 펼치는 팀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회 참가를 결정한 이창호 9단은 "바둑인으로서 사회를 위해 봉사할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9단은 "자신이 못 본 수를 팀동료가 볼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한 기보가 나올 수도 있지만, 초읽기 몰리다보면 상대방의 마음을 읽지 못해 기보 수준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개인의 스타일을 고집해 세계를 제패한 네명의 기사가 상충된 기풍을 어떻게 조화시켜나갈 지 주목된다. 상대방의 수읽기가 이상하다고 느껴질 때 믿고 따를 지, 아니면 자신의 수읽기로 밀고나갈 지도 또다른 관심거리. 세계 최고의 빅4가 연출할 뜻깊은 이번 페어바둑은 오는 12월 1일부터 19일까지 바둑TV와 타이젬, 한국기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팀구성 투표를 할 수 있으며, 12월 20일(토)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5시간동안 바둑TV와 타이젬에 생방송·생중계된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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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이 돕고 있는 세계 어린이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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