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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전

'제2의 최철한' 탄생할까?

김승준 승리로 천원전 본격 개막

2004-04-08 오후 6:40:28 입력


▲김승준 8단(왼쪽)이 천원전 개막전에서 이상훈 8단과 돌을 가리고 있다.

올해에는 어떤 신예 스타가 탄생할까? 이세돌, 송태곤, 최철한 등 신예 스타의 등용무대로 자리잡은 천원전이 김승준 8단의 승리로 개막 축포를 쏟았다.

4월 8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9기 박카스배 천원전 본선 개막전에서 김승준 8단이 이상훈 8단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219수 끝, 흑 반칙패). 이날 대국에서 김승준 8단은 하변에서 백대마가 생포되긴 했지만, 우변과 상변에 대가를 만들어 형세는 여전히 팽팽한 상황. 하지만 승부는 어이없이 끝났다. 좌상귀 패싸움 과정에서 이상훈 8단이 팻감을 쓰지 않고 바로 패를 따내 반칙패를 당한 것.

김승준 8단의 승리로 제9기 천원전은 본격적인 레이스에 접어들게 되었다. 9기 천원전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두가지. 우선 올해에는 어떤 새로운 신예 스타가 나올 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이창호 9단이 참가하지 않는 천원전은 그동안 이세돌 9단, 박영훈 5단, 송태곤 6단, 최철한 7단이 5·6·7·8기를 차례로 우승하며 '신예 스타 양성소' 역할을 해왔다.

올해 역시 이미 스타로 발돋움한 이세돌 9단, 최철한 7단, 송태곤 6단은 물론, 전기 대회 준우승자 원성진 5단과 LG배 준우승자 목진석 8단이 진을 치고 있어 다시 한번 신예기사가 우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입단 2년차인 고근태 2단이 지난해 국수전 본선이 이어 올해 또다시 천원전 본선에 올라 신예 중의 신예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다른 관전 포인트는 '전통의 강호'가 천원전의 '전통'을 뒤집느냐는 것. 조훈현 9단을 필두로 얼마전 맥심커피배에서 우승한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 최명훈 9단, 이날 승리를 거둔 김승준 8단 등이 4년째 신예기사들이 독차지하고 있는 천원전 우승컵을 되찾기 위해 나섰다.

여기에 모처럼 국내대회 본선에 얼굴을 드러낸 허장회 9단과 장수영 9단이 어떤 활약상을 펼치지도 궁금한 대목.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동아제약이 후원하는 천원전의 우승상금은 1,3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0만원이다. 천원전 우승자는 내년 중국 천원전 우승자와 겨룰 한중천원전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TYGEM/최철용


■제8기 천원전 대진표


TYGEM / tyg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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