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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배

최철한·송태곤 거칠 것이 없어라

각각 조한승, 김주호 꺾고 4강 진출

2004-05-06 오후 4:19:17 입력


▲ 최철한 8단

최철한과 송태곤의 기세가 무섭다.

5월 6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전자랜드배 청룡부 8강전에서 최철한 8단과 송태곤 7단이 각각 조한승 7단, 김주호 4단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최철한 8단과 송태곤 7단은 준결승에서 격돌하게 되었다.

송태곤 7단 대 김주호 4단의 대국은 초반부터 화끈한 전투가 벌어졌다. 우하귀에서 시작된 전투가 중앙으로 번졌고 이 과정에서 백을 쥔 송태곤 7단이 양곤마가 발생했다.

하지만 송태곤 7단이 타개에 성공하며 오히려 흑대마를 공격하기에 이르렀고 사활이 걸린 패싸움에서 송태곤 7단이 승리하며 결국 흑대마가 모두 잡히고 말았다.

최철한 8단과 조한승 7단의 대국은 최철한 8단의 수읽기가 돋보이는 한 판이었다. 백을 쥔 최철한 8단은 초반에 우상귀에서 큰 실리를 차지, 집으로 앞서나갔고 중앙 흑 세력을

효과적으로 삭감하며 끝내기에 돌입, 끝내 백 2집반승을 거두었다.

최철한 8단은 요즘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이창호 9단을 상대로 국수와 기성을 빼앗았고 제5회 응씨배 8강전에서도 이창호 9단을 꺾고 4강에 오른 것. 또한 올해 4월부터 이날 대국가지 9연승을 달리고 있다. 연승제물이 된 기사 또한 쟁쟁하다.


▲ 송태곤 7단

이창호 9단을 비롯해 일본의 일인자 하네나오키 9단과 한때 세계일인자였던 마샤오춘 9단 등을 상대로 연승행진을 벌인 것.

이날 대국에서도 최철한 8단은 조한승 7단을 상대로 초반부터 끝까지 우세를 내주지 않으며 완승을 거두었다.

송태곤 7단 역시 최철한 8단과 마찬가지로 이날 대국까지 9연승을 달리고 있다.

송태곤 7단은 지난해 벌어졌던 신인왕전과 신예연승최강전 등에서 우승했고 후지쯔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기사로 발돋움했다. 올해도 제5회 잉씨배에서 4강에 진출하며 세계대회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나란히 9연승을 기록하며 청룡부 4강에 오른 최철한 8단과 송태곤 7단.

이 둘은 준결승에서 결승진출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한 판을 치르게 된다. 과연 누가 결승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1회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은 만 51세 이상의 '봉황부', 만 26세 이상의 '백호부', 그리고 만25세 이하의 '청룡부'로 나눠 각부 우승자를 가린 후 각부별 8강 총 24명이 토너먼트를 통해 왕중왕을 가린다.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의 속기전으로 진행되는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의 각부 우승상금은 7백만원이며 왕중왕전(24강 토너먼트)의 우승상금은 4천만원.

TYGEM/조성철



TYGEM / tyg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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