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호 4단(왼쪽)과 김강근 4단의 대국장면. 김주호 4단이 반상에 돌을
놓고 있다. |
조한승과 김주호가 1승을 거두며 왕위전 도전권 획득에 박차를 가하였다.
4월 23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38기 왕위전 본선리그에서 조한승 7단과 김주호 4단이 각각 조훈현 9단,
김강근 4단을 제압했다.
조한승 7단 대 조훈현 9단의 바둑은 승부가 비교적 일찍 갈렸다. 대국 초반 좌하귀와 우하귀에서 한바탕 전투를 치르고 난
후 흑을 쥔 조훈현 9단은 좌변에 침투해 백 진영을 깨고자 했다. 이에 조한승 7단은 우선 상변의 백을 두텁게 처리하고 좌변의
흑대마를 공격했고 포위당한 조훈현 9단은 두 집을 만드는 데 실패, 끝내 돌을 거두었다(128
수 끝, 백 불계승)
김주호 4단과 김강근 4단의 대국은 처음부터 끝까지 물고 물리는 싸움의 연속이었다. 초반 우상귀에서 시작된 전투는 우하귀로
번졌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흑백간의 대마가 중앙에서 난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세력을 쌓은 김주호 4단은 중앙의 전투를
끝내고 좌변 백말을 공격하며 하변을 모두 집으로 만들어 사실상 승부가 갈리게 되었다. 김강근 4단은 벌어진 집차이를 확인하고
그대로 투석(173수 끝, 흑 불계승).

▲ 수읽기에 골몰하고 있는 조한승 7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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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한 조한승 7단은 이로써 본선리그 2승1패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3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세돌 9단을 바짝 추격했다.
조한승 7단은 얼마 전 열렸던 제23기 KBS바둑왕전 8강전에서 조훈현 9단과 나란히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준결승에서 조훈현 9단과 대결을 펼치게 된 조한승 7단은 이날 승리로 기선을 제압했고 조훈현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4승6패로 간격을 더욱 좁혔다.
김주호 4단도 조한승 7단과 마찬가지로 2승1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도전권
획득 경쟁에 나섰다.
하지만 김주호 4단은 조훈현 9단, 이세돌 9단, 안조영 8단 등 강자들과의 대국만을 남겨놓고 있어 험난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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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패배한 조훈현 9단과 김강근 4단은 각각 1승2패와 3패를 기록하며 선두그룹에서 다소 멀어진 느낌. 특히 김강근
4단은 유창혁 9단과 나란히 3패를 기록,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어 앞으로 전승을 거둔다 해도 도전권 획득이 어려운 상황이다.
치열한 선두각축을 벌이고 있는 제38기 왕위전 본선리그.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세돌 9단이 도전권을 획득할지 아니면
이날 승리를 거둔 조한승 7단과 김주호 4단 등 2위 그룹이 역전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엔 조훈현 9단이 도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삼성생명이 후원하는 왕위전의 우승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상금은 800만원이다. 이창호 9단이 1996년
왕위에 오른 뒤 8연패 중이다.
TYGEM/조성철
■제38기 왕위전 본선리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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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
이세돌 |
김주호 |
안조영 |
유창혁 |
조한승 |
안달훈 |
김강근 |
결과 |
조훈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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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 |
X |
O |
1승2패 |
이세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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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O |
O |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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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
김주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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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O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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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
2승1패 |
안조영 |
|
|
|
- |
O |
|
|
O |
2승 |
유창혁 |
|
X |
X |
X |
- |
|
|
|
3패 |
조한승 |
O |
X |
O |
|
|
- |
|
|
2승1패 |
안달훈 |
O |
X |
|
|
|
|
- |
|
1승1패 |
김강근 |
X |
|
X |
X |
|
|
|
- |
3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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