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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전

안조영, 왕위도 올라볼까?

조한승 꺾고 이세돌과 공동선두 올라

2004-05-24 오후 8:54:16 입력


▲ 안조영 8단(오른쪽)과 조한승 7단의 대국 모습.


안조영이 조한승을 꺾고 이세돌과 나란히 공동선두에 나섰다.

5월 24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38기 왕위전 본선리그에서 안조영 8단이 조한승 7단을 꺾었다(206수 끝, 백 불계승).

이날 대국은 중반까지 백을 쥔 안조영 8단이 도처에 실리를 챙기며 집으로 앞서나갔다. 조한승 7단은 세력을 쌓으며 호시탐탐 반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흔들리지 않는 안조영 8단의 침착한 마무리에 끝내 돌을 거두고 말았다.


▲ 수읽기에 골몰하고 있는 안조영 8단.

안조영 8단은 이날 승리로 이세돌 9단과 나란히 4승을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달리게 되었다.

얼마 전 끝난 신인왕전 결승에서 이영구 3단을 꺾고 늦깎이 신인왕에 오른 바 있는 안조영 8단은 이로써 왕위전 도전권까지 노릴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조한승 7단에게 이날의 패배는 너무나 아쉬웠다. 만약 조한승 7단이 승리했다면 안조영 8단, 김주호 4단과 나란히 3승1패로 2위를 달릴 수 있었던 것.

또한 조한승 7단은 지난 주 벌어진 제9회 LG배 세계기왕전에서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 9단을 꺾고 8강에 오르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여왔으나 이날 대국에서 안조영 8단에게 패하며 결국 3위권으로 떨어졌다.

안조영 8단과 이세돌 9단이 4승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김주호 4단, 조한승 7단, 그리고 조훈현 9단 등이 이들의 뒤를 바짝 뒤쫓

고 있는 제38기 왕위전 본선리그. 과연 누가 도전권을 획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삼성생명이 후원하는 왕위전의 우승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상금은 800만원이다. 이창호 9단이 1996년 왕위에 오른 뒤 8연패 중이다.

TYGEM/조성철




■
제38기 왕위전 본선리그전
 
조훈현
이세돌
김주호
안조영
유창혁
조한승
안달훈
김강근
결과
조훈현
-
 
 
 
 O
X
X
O
2승2패
이세돌
 
-
 
 
 O
O
O
 O
4승
김주호
 
 
-
 
 O
X
 O
O
3승1패
안조영
 
 
 
-
 O
 O
 O
 O
 4승
유창혁
 X
 X
 X
 X
-
 
 
 
 4패
조한승
 O
X
O
 X
 
-
 
 
2승2패
안달훈
O
X
 X
 X
 
 
-
 
1승3패
김강근
X
 X
 X
 X
 
 
 
-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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