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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브랜드를 키우겠다

임선근 한국기원 사무총장 특별인터뷰

2004-05-21 오후 9:33:39 입력

코엘류 국가대표팀 감독이 물러난 것을 계기로 요즘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물론 상황이 다르기는 하지만 한국기원도 유건재 사무총장이 취임 1년도 채 못 채우고 중도 하차함으로써 비슷한 국면에 접했다.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고서도 그 좋은 조건을 발판으로 삼지 못하고 오히려 지탄받고 있는 축구협회. 무려 10년 이상 세계바둑대회를 독식해왔으면서도 이러한 붐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고 속속 중단되고 있는 기전과 바둑열기 급랭을 걱정하고 있는 한국기원. 여러모로 공통점을 떠올리게 하는 구석이 많다.

유건재 7단에 이어 4월 1일 신임 사무총장으로 전격 취임한 임선근 9단은, 말하자면 이러한 분위기를 일신할 구원투수로 나선 셈이다. 지금까지 기원 행정을 도맡는 사무총장 자리는 주로 현역에서 한발 비껴선 기사들이 맡아오던 게 관례였고 인식이었으나 임선근 9단은 역대 프로기사 사무총장 가운데 토너먼트 기사로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여전히 본선 멤버로 활약하는 실력파이기에 의외였다. 사무총장에 취임하면 승단대회를 제외한 모든 공식 대회에 나가지 못한다.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임선근 총장은 발령을 받으면서 출연하던 바둑TV 해설도 그만두었다.

-뒤늦게나마 사무총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기전 일선에서 토너먼트 기사로만 활약하시다가 막중한 기원 업무를 맡으셨는데…. 사무총장이 갑자기 바뀐 것도 그렇고 임총장께서 경영일선에 나선 것도 놀랄만한 뉴스였습니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갑작스럽게 맞이한 일입니다. 작년 4월 1일 처음으로 상임이사 제의를 받았을 때가 (결정하기에)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여러가지 고민을 한 끝에 '기원 일을 언제 또 해보겠나' 싶기도 하고…, 기회가 주어졌을 때 기원을 위해 열심히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수락했지요.

덕분에 지난 1년간 상임이사로 활동하면서 기원 행정에 실질적으로 접하게 되었고 여러가지 문제점을 보고 있는 와중에 전임 사무총장님과 사무국장님 체제에 원활치 못한 부분이 생겨 갑작스럽게…. 한상렬 기사회장님이 강력히 추천을 하셨고 이사장님께서 결심을 하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인터뷰하러 한국기원을 찾은 기자는 무엇보다 바뀐 사무실 구조에 깜짝 놀라야 했다. 예전에 있던 사무총장실과 총재특보실의 벽을 허물고 일반 직원과 함께 자리한 것이 눈에 띈다. 사무총장실을 없애고 오픈하여 업무를


▲ 임선근 사무총장

·1957년 부산 출생
·1980년 입단
·1984년 25연승 신기록 수립 (당시 3단)
·1989년 제4기 신왕전 우승
·1994년 제25기 명인전 준우승 (대 이창호)
·1998년  9단 승단
·1999년 제4회 LG배 본선진출
·2000년 제5기 LG정유배 본선
           제19기 KBS바둑왕전 본선
·2004년 제5회 맥심배 4강

본다는 것은 별것 아닌 것 같아도 한국기원의 생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결코 쉬운 결심이 아니라는 데 동의할 것이다.

두번째는 오랫동안 같이 일했던 몇몇 고참 부장들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대적인 인사이동과 부서개편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권고사직이 있었다 한다. 말하자면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이다. 한국기원 사무국에서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을 이처럼 단행한 적이 있었던가? 역대 그 어떤 사무총장도 이같은 결단을 보여주지 못한 것을 감안할 때 실로 놀라운 일이다. 한구석 마음 아픈 일이나 적절한 자극과 피돌기를 노린 신임총장의 개혁의지를 읽게 하는 대목이다.

개혁이란 일이 잘되도록 만들어나가는 것

-눈에 띄는 변화가 있군요. 바깥에서 귀동냥한 바로는 임총장님의 개혁 드라이브에 대단한 기대를 걸고 있고 또 박수를 보내고 있더군요. 결국 화두는 개혁일 수밖에 없을 텐데요, 개혁이란 것이 '뜨거운 감자'와 같아서 솔직히 그 완급조절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궁금합니다.

"내 자신 '개혁'이라 생각하지 않고 (개혁이란) 그저 일이 잘되게 원만히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근래 10대나 30대 후배기사들,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기사나 타이틀 보유자 등 세대별, 파트별로 만나 대화를 나눴습니다. 특히 선배기사들에 대한 예우는 우리 기원이 안고 있는, 가장 신경 써서 풀어야 할 숙제인데요…. 지난 50년 동안 기원을 이만큼 만들어놓은 것은 선배들의 고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지요. 그 덕분에 후배들이 바둑을 선망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는데 이제 판이 좀 커질만하니까 힘은 떨어지고 승부에서 밀려나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지요.

예를 들어 이창호 9단 같은 경우는 한해 10억원 수입을 올릴 정도로 엄청난 부와 명예를 누리는 데 비해서 같은 전문기사로서 엄청난 차이가 나고…. 이런 게 프로세계이긴 하지만, 다만 이러한 선배들의 정서는 헤아려 달라는 말을 후배들에게 부탁했습니다. 제도적으로 선배들을 위할 수 있는 부분은 저도 장담 못합니다. 그러나 마음만큼은 선배들 때문에 여기까지 왔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빵과 장미'의 문제로군요. 기원 살림이 넉넉하거나 바둑시장이 크다면 웬만큼 해결될 수가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기존의 관행이나 제도를 고집하자니 급변하는 환경에 맞추기 어렵고 그렇다고 경쟁력만 좇자니 앞서 헌신한 분들의 생활고가 걸리고…. 양쪽 입맛을 다 맞출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가 있기라도 하면 좋겠습니다만….

"개혁에서 가장 신경이 쓰이는 문제점은 선배들에 대한 예우 부분입니다. 그 분들을 어떻게 잘 예우하며 공감을 얻어내 연착륙을 시킬 수 있느냐가 과제인데….
첫째, 단수당 문제가 걸림돌입니다. 현 모양 자체가 상당히 안 좋아서 손댈 필요가 있는데, 단수당을 손대면 자연스럽게 기존 시스템에 대한 개혁이 언급될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원만하게 잘 이끌어갈 것인가에 대해 상당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사들 공감대 형성…개혁 연착륙 시도

-프로기사들에 대한 처우개선도 문제지만 프로 지망생들의 적체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단수당 문제가 잘 해결되면 입단 문호도 대폭 개방할 수 있겠군요.

"내부개혁이 선행되어야만 프로 문호를 넓힐 수 있다고 봅니다. 이는 고도의 정책적 판단이 요구되는 사안으로 이사장님을 비롯한 최고 경영층의 공감과 결심이 있어야 합니다. 단수당을 포함한 기전 개혁은, 2/3 이상 동의 없이는 어렵다고 봅니다."

-2/3 동의란 일차적으로 프로기사들을 말함일 텐데…, 이 말씀은 현실적으로 2/3의 찬동 없이는 강행할 의사가 없다는 말씀인가요?

"그렇습니다. 2/3 동의가 안되면 못하는 거죠. 기사총회 표결에서 2/3 동의를 얻어내지 못하면 이사회 안건으로 올릴 수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수에 관계없이 논의 자체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발전을 위해서는 활발한 토론을 통해 의제를 바깥으로 끄집어내

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개혁의 큰 줄기나 방향은 미래를 위한 것이어야 하고 선배기사들을 위한 복지문제는 개혁적인 사안들과 연관지어서는 좀 곤란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최근 기전이 많이 줄었습니다. 기업들의 경제 사정이 어려워진 탓이 크다고 보지만 천편일률적인 기전 시스템도 한 몫했다고 봅니다. 가령 앞서 말씀하신 선배기사들에 대한 처우문제라든가 이런 여러가지 사항을 두루 감안하고 고려하다 보니 개개 기전들을 폭넓게 차별화하지 못하고 이는 재미 반감으로 이어져 팬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홍보를 우선 생각하는 기업이 시선을 끌지 못하는 데 돈을 쓸 리 없겠지요. 위기의식을 갖고 있으리라 보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사무국을 개편하며 홍보팀을 강화했습니다. 떨어지고 있는 바둑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바둑 마케팅을 위한 사전 포석 차원이랄까요.

요즘 젊은이들은 스타크래프트를 많이 합니다. 저도 우리 애한테 배워서 잠깐 해봤는데 감각적이고 파괴적이며 즉흥적이고 스피디한 요소들이 요즘 애들 컨셉에 맞는 거 같아요. 어저께인가 신문을 봤더니 KT가 1억 몇천만원에 임요환인가 누구를 스카웃 계약을 맺었더라고요. KT가 작년에 후원하던 기전을 포기하고 스타크래프트로 눈길을 돌린 거지요. KT 경영진이 바둑은 요즘 젊은이들 컨셉에 맞지 않다고 판단한 거겠지요.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에 인기를 뺏기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바둑인이어서가 아니라 바둑인을 떠나 한번 생각해 봅시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을 하는 게 더 바람직한지, 아니면 좀 힘들지만 바둑을 배워서 즐기는 게 좋은지 여러분이 판단할 일이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바둑을 배우는 것이 젊은이들 자신을 위해서나 나라를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바람직한 방향으로 끌고가기 위해서는 바둑의 좋은 점을 많이 알리고 바둑의 알맹이와 효용성을 끌어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인터넷바둑의 역할 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야겠지요. 스타크래프트만큼 재미가 없고 배우기 어렵다면 아무리 권유해도 소용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 점에 대한 연구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습니다. 바둑이 서양에 보급이 잘 안되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았는데요, 아시다시피 일본에서는 오래 전부터 서양에 돈을 들이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생각만큼 번지지 않고 있지요. 바둑이란 것이 처음 배울 때부터 개념을 파악할 때까지 그 기간이 길고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리야 삼국시대부터 둬오던 인자가 있으니 좀 나은 듯한데 서양은 그런 인자(因子)도 없고…. 그러나 요즘은 인터넷이나 TV, 인쇄물 등 다양한 매체가 발달돼 있는 시대이니 충분히 접근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인터넷 업체라든가 명지대 바둑학과 같은 모든 바둑관련 단체와 기원이 합심해 풀어야 할 숙제이지요. 어떻게 하면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접근하게 할 것인가…. 앞으로 젊은이나 노년층, 서양에 말입니다. 특히 재미적인 요소 개발에 대해서는 타이젬을 비롯한 인터넷바둑사이트의 역할이 크다고 봅니다."

-인터넷바둑에 대해 말씀하시니 여쭤봅니다. 제가 기원에 근무하던 3년 전만 하더라도 솔직히 인터넷 업체의 사정에 대해 잘 몰랐고 또 기원도 신경을 별로 안썼고…. 그러나 몇년 새 인터넷 바둑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업체의 비중도 상당해졌지요.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인터넷은 그 파급효과나 무한한 기능개발, 또 흥미요소 측면에서 바둑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봅니다. 이런 차원에서 인터넷바둑을 중시하고 좀더 치중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대부분 기성세대가 그렇듯 저 역시 인터넷에 서툽니다. 바둑 한 판 둘 수 있는 정도라…, 차근차근 공부하면서 배울 생각입니다. 살펴보니 생각 이상으로 인터넷바둑 사이트들이 많더라고요.
각 사이트마다 성격과 규모에 차이가 있더군요. 자회사인 사이버오로와 기원과의 관계설정 같은 기본적인 큰줄기를 잡아야 할 거 같고…. 이를 잡고나서 다른 사이트들과 관계를 설정해야 하지 않을까. 이번에 사업기획팀을 보강했습니다. 체육화 같은 중요한 사업과 기획, 계약 등을 담당하는 부서로 앞으로 인터넷바둑 업계 창구로서 자주 대화를 나누게 될겁니다."


▲ 유준열 타이젬 대표이사와 박덕수 바둑사업 총괄상무의 예방을 받고 담소를 나누고 있는 임선근 총장.
"체육화, 회관건립에 주력할 터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2001년 한화갑 총재께서 바둑계에 오실 때 체육화를 기치로 내걸고 100만인 서명운동을 하는 등 당장 어떤 결실을 보기라도 할 듯 요란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답보 상태에 빠진 듯합니다.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이 체육화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바둑이 문화관광부 전통지역문화과에 속해 있는 형편이지요. 갈데 없어 엉거주춤 걸쳐 있는 모양새라 할 수 있는데…, 체육으로 가려면 문화관광부 체육국 소속으로 자리매김하여 체육으로서 확실한 기반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국가 지원도 생각할 수 있고 교육부 쪽에 바둑특기생을, 또 국방부쪽에는 병역특혜를 꾀하기 용이해지지요. 이 모든 것이 체육화와 다 연관돼 있다고 봅니다.

마침 오늘 아침에도 이정무 한국체대 총장님과 통화를 했는데, 바둑이 체육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바둑이 체육이라는 당위성, 바둑이 정신스포츠라는 근거를 끄집어내고 정립해나가야 할 문제지 서명운동 같은 바람몰이로 될 문제는 아니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공감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앞으로 명지대 바둑학과 같은 곳이 주축이 되어 세미나도 갖고 해야겠지요. 바둑계 자체적으로 논리와 근거를 개발하고 정립하고 이러한 내용을 가지고 체육계 쪽에 전달하고 접근하는 것이 수순이겠지요.

체육화를 위해서는 지역바둑협회 구성이 필요한데 전국적으로 이미 주춧돌을 놓고 뼈대를 갖춘 상태입니다. 지난 2∼3월 두 달 동안 제주도까지 다 돌았습니다. 지역바둑협회를 중심으로 쌍방향 시스템을 구축해 추진해나갈 생각입니다. 지역바둑인들의 지지를 끌어내고 공감대를 형성해 달라 부탁했습니다. 대한체육회 쪽에도 적극 협조를 구해야겠지요."

-회관건립은 가닥이 잡혔습니까? 분주히 움직이시는 것 같던데….

"허동수 이사장께서 4월말 재임되는 자리에서 '깜짝선언'을 하셨습니다. 사실 이전까지는 일산 쪽에 새 바둑회관을 짓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움직여 왔는데…, 이사장님께서 생각지도 않게 땅을 하나 내놓는, 어렵고도 고마운 결심을 해주셔서 가속이 붙을 것 같습니다. 서초동 예술의전당 아시죠? 그쪽 방면에 있는 우면산 약수터 쪽에 갖고 계신 1000여 평 가량의 땅을 내놓으셨지요. 그런데 요즘 그쪽이 우면산 살리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고 더군다나 그린벨트 안에 있는 땅이라 건축허가가 나기 어려운 처지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서초구청에서 이 땅을 구청에 팔고 대신 이 돈으로 대토를 받아 건립을 추진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의사를 타진해온 상태입니다. 서울시내에 어지간한 땅은 한결같이 비싸다보니 대토도 만만치 않군요. 하지만 이사장님 4년 재임 안에는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인터뷰를 간단히 정리하면, 단수당을 포함한 기전개혁이 내부적으로 가장 중요한 개혁과제라면 외부적으로는 체육화와 회관건립, 바둑시장 확대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주력이 주어진 과제로군요.

"그런 방향으로 주력할 생각입니다. 바둑 이미지, 브랜드를 키우고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일본에서 아시아바둑대항전을 후원하고 있는 CSK 회장께서 오셔서 허동수 이사장님과 식사하실 자리가 있었는데요. 그때 감탄할만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허동수 이사장님께서 '어떻게 바둑에 그렇게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느냐, 어떤 계기 있었느냐'고 물어보셨지요. CSK는 노무라 증권에서 출발해 아이티 업계, 컴퓨터 첨단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기업인데요, 그 분 말씀이 '첨단산업들은 인간을 황폐화시키는 측면이 있다. 바둑은 그 반대적인 순화기능이 있어서 이쪽에 투자하고 있다'는 깜짝 놀랄만한 대답을 하시더군요. 일종의 사회환원이랄까 경영철학이 배어나는 대답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과연 우리나라에 이러한 마인드를 가진 기업인이 있을까. 바둑이라는 브랜드가 갖고 있는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바로 이같이 바둑이라는 무형의 이미지를 잘 각인시켜서, 바둑이라는 브랜드 자체를 키워서 사람들이 내 자기 자식들에게 바둑을 가르치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도록 만들어야겠지요."

TYGEM/정용진



TYGEM / tyg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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