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위전
조한승, 김주호 꺾고 산뜻한 출발
왕위전 본선리그전서 1승 기록
2004-03-12 오후 5:27:29 입력
전기 대회의 아픔을 딛고 본선에 다시 오른 조한승이 리그전 첫 대결에서 승리하며 첫발을 순조롭게 내딛었다. 3월 12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38기 왕위전 본선 리그전에서 조한승 7단이 김주호 4단을 꺾고 첫승을 기록했다(142수 끝, 백 불계승). 이날 대국에서 조한승 7단은 중반 좌상귀에서 큰 실리를 챙긴 후 하변 백 곤마를 별 피해없이 타개시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제38기 왕위전은 이날 승리를 거둔 조한승 7단과 조훈현 9단, 이세돌 9단이 각각 1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아직 한판도 두지 않은 대국자는 유창혁 9단과 안조영 8단. 이 대국은 최근 처상을 당한 유창혁 9단의 일정 조정으로 31일로 연기된 상태. 한편, 조한승 7단은 전기 왕위전 본선리그전에서 시드배정이 거의 확정적이었으나 서봉수 9단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패하는 바람에 시드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이번 38기 왕위전은 LG배 결승전에 진출해 있는 '강적' 목진석 7단을 예선 준결승전에서 이기고 본선에 올랐다.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삼성생명이 후원하는 왕위전의 우승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상금은 800만원이다. 이창호 9단이 1996년 왕위에 오른 뒤 8년째 장기집권 중이다. 다음 대국은 19일 조훈현 9단 대 안달훈 5단의 대결. ■제38기 왕위전 본선리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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