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명인전
"나도 한칼 있답니다!" 이민진, 루이 꺾어
대파란…승자조 준결승 진출
2004-06-25 오후 6:45:45 입력
루이나이웨이(芮乃偉)가 패자조로 떨어졌다. 6월 25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6기 여류명인전 본선리그에서 이민진 3단이 루이나이웨이 9단을 물리치고 승자조 준결승에 진출했다(276수 끝, 백 5집반승). 이민진 3단은 99년에 입단한 기사로 그동안 여류 국수와 여류 명인 본선에 한 차례 올랐던 것이 성적의 전부이다. 하지만 이날 대국에서 이민진 3단은 한때 세계여류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던 루이9단을 꺾으며 이번 대회 최고의 파란을 일으켰다. 루이9단은 이번 대회 출전 각오가 남다른 기사. 루이9단은 2000년 벌어졌던 2회 대회부터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여류최강의 면모를 보여왔으나, 전기 대회 결승에서 조혜연 5단에게 패했고 동시에 무관으로 전락한 바 있기 때문이다. 루이9단은 최근 제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과 제1기 전자랜드배 백호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이날 대국에서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패자조로 밀려났다. 다크호스로 떠오른 이민진 3단이 결승에 진출할지, 아니면 루이9단이 부활에 성공하며 전기 대회에서 빼앗긴 우승컵을 되찾을지 궁금하다. 매일신문사가 주최하는 여류명인의 우승상금은 8백만원. ■ 제6기 여류명인전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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