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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그

한국얀센 "탈 꼴찌에요"

루이-장주주 부부의 합작품

2004-07-19 오전 11:59:22 입력


▲ 신성건설의 최철한 8단(왼쪽)과 한국얀센의 조훈현 9단이 주장전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바둑TV]

조훈현 9단이 이끄는 한국얀센이 꼴찌에서 탈출했다.

2004 한국바둑리그 3라운드의 제1경기에서 한국얀센은 신성건설을 3 : 1로 꺾고 기다리던 1승을 낚았다.

7월 15일 저녁 7시 한국기원 1층 바둑텔레비전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04 한국바둑리그 3라운드 제1경기 4장전에서 한국얀센의 장주주(江鑄久) 9단이 신성건설의 양재호 9단을 불계로 물리치며, 1승을 향한 순조로운 향해를 시작했다. 장9단은 파크랜드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도 유일한 승점을 올린 선수로 4장 이상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4장전에 이어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3장전에서도 한국얀센의 박승현 4단이 김승준 8단을 역시 불계로 누르며 팀에 1승을 보탰다. 신성건설으로선 패점의 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제헌절에 벌어진 2장전에서 반전을 기대하고 출전한 허영호 3단이 한국얀센의 루이 나이웨이(芮乃偉) 9단의 '관록'에 밀려 끝내 지고 말았다.

이로써 한국얀센은 주장전의 결과와 무관하게 목마른 1승에 입맞춤했다. 이날 한국얀센 팀의 승리는 루이-장주주 부부가 모두 승리해 만들어낸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 2라운드 경기에서 모두 패해 2패의 기록으로 최하위에 빠진 한국얀센이 이번 3라운드에서 승리하며 '탈 꼴찌'에 성공했다. 한국얀센은 1승 2패로 종합전적을 바꿔 놓았고, 이날 패한 신성건설은 1무 2패.

다소 김이 빠진 상태에서 맞은 최종 주장전이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그럼에도 바둑 내용은 '바둑황제' 조훈현 9단과 '국내3관왕' 최철한 8단의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맞대결이었기에 엄청 치열했다. 대각선 포석으로 출발해 전투 바둑이 될 것임을 시사했고, 마침내 중앙에서 싸움이 불붙어 승부를 재촉했다.

결국 좌하귀에서 꽃놀이 패를 만든 최철한 8단이 조훈현 9단의 항서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비록 팀의 패배엔 변함이 없더라도 '선장' 격인 주장전을 승리로 이끈 신성건설은 자존심 대결에서는 이긴 셈이다.

3라운드 제2경기는 오는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범양건영 대 파크랜드의 대결로 치러질 예정이다. 22일 4장전에는 서봉수 9단과 김환수 초단이 각각 범양건영과 파크랜드의 선수로 출전한다.

TYGEM/최진용





▲
2004 한국바둑리그 3라운드 제1경기 대진표
순번
승자
패자
결과
4장전(7/15)
장주주 9단(한국얀센)
양재호 9단(신성건설)
백 불계승
3장전(7/16)
박승현 4단(한국얀센)
김승준 8단(신성건설)
흑 불계승
2장전(7/17)
루이 9단(한국얀센)
허영호 3단(신성건설)
백 4집반승
주장전(7/18)
최철한 8단(신성건설)
조훈현 9단(한국얀센)
백 불계승



TYGEM / tyg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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